KPI뉴스 - 대만 총통 "외부(中國)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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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외부(中國)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해야"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1-23 15:02:08
차이잉원 총통 "대만, 퇴보의 길 가면 안돼"
가짜뉴스와 외부세력(중국)…'선거조종 시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방선거(24일)를 앞두고 중국을 겨냥, "외부세력에 맞서 대만의 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촉구했다.

  

▲ 차이 총통은 22일 장화현 민진당 후보 지원유세에서 "가짜뉴스와 외부세력(중국)이 이번 선거를 조종하려 한다"면서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해 달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23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저녁 장화(彰化)현 민진당 현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대만 민주주의 수호전으로, 우리는 대만 민주주의의 방어선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민진당은 반대세력이 다시 집권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외부 세력에 의해 패배해서도 안된다"면서 "대만은 퇴보의 길을 가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반대 세력은 국민당, 외부세력은 중국 정부를 의미한다.  

차이 총통은 또 "가짜뉴스와 외부세력은 이번 선거를 조종하려 한다"면서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차이 총통은 이날 오후 중부 자이(嘉義)시의 한 불교사찰을 방문해 기도행사를 하면서 대만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밝혔다.

그는 "외부세력은 이번 선거와 우리의 사회를 간섭하려 한다"면서 "대만인들은 외부 압력에 굴복해서는 안 되며 우리의 양호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선거에서) 가장 민주주의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 여당 민진당은 중국이 인터넷에서 대만 정부와 자기 당 후보들을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글들을 조직적으로 유포하면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이런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2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대만판 중간선거'로 6대 직할시 시장과 시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1만1000여 명의 공직자를 선출한다.

 

또한 대만 국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차이니스 타이베이' 대신 '타이완'이란 이름으로 2020년 올림픽에 참가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오는 2020년 차기 총통 선거를 앞둔 전초전 성격도 갖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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