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은 감소하고 가격은 상승한데 따라
가을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대어'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분양 경기 전망치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0월 전국 분양경기지수(HSSI) 전망치가 65.4로 전달 보다 17.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분양 성수기를 앞둔 지난달에는 HSSI 전망치가 82.4로 8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지만, 수도권 단지들의 분양이 연말로 미뤄지면서 60선으로 급락한 것이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서울의 10월 HSSI 전망치는 92.1로 지난달보다 27.5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어 울산이 27.2포인트 하락한 47.8, 세종은 27.1포인트 하락한 76.9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나 판교 대장지구 내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에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는 11월 말 이후 분양하라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아울러 분양물량은 감소함에 따라 신규 주택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97.1을 기록했다. 9·13 대책, 분양가 협의(HUG) 지연 등으로 하반기 청약 일정이 연기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계획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10월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103.8을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 분양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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