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증권, UNGC '2027 LEAD 기업' 선정…기후금융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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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UNGC '2027 LEAD 기업' 선정…기후금융 성과 인정

이수민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1-05 15:51:57

SK증권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2027년 LEAD 기업'에 선정되며 기후금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분야에서 추진해 온 활동을 인정받았다. 
 

▲ (왼쪽)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 (오른쪽) 박삼규 SK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가 '2026 KOREA LEADERS SUMMIT LEAD 기업 세리머니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SK증권 제공]

 

SK증권은 5일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밝혔다. UNGC는 기업이 경영 과정에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관련 10대 원칙을 준수하도록 장려하는 국제 협의체다. 한국협회는 회원사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원칙 이행 노력을 고려해 매년 LEAD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SK증권은 금융사업에 기후변화 대응 요소를 도입해 온 이력을 제시했다. 대표적인 분야는 탄소배출권 거래와 국제 기후금융이다. 두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갖지만, 각각 배출권 거래시장 운영과 기후 대응 사업 지원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SK증권은 2021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업무에 참여했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시장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가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상대 거래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을 줄이고 시장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국제 기후금융 분야에서도 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2023년 국내 민간 금융기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로 지정됐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금이다. 인증기구는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기후 대응 사업의 제안과 이행 등에 참여할 수 있다. SK증권은 이를 통해 해외 기후금융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의 기후위험을 공개하는 정보공시 체계도 정비했다. SK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IFRS S2 기준에 따른 기후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

TCFD와 IFRS S2는 기후변화가 기업의 경영과 재무 상태에 미치는 위험 및 기회를 투자자에게 설명하기 위한 공시체계다.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정보뿐 아니라 기후 관련 위험을 어떻게 파악하고 관리하는지도 주요 공시 대상이다. SK증권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받았다.

기후 대응 외에 인권과 준법경영 관련 관리 범위도 넓혔다. 자회사까지 인권관리 체계를 확대했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취득했다. 두 국제표준은 기업이 부패 위험을 관리하고 법규 준수 절차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관리체계에 관한 기준이다.

이번 선정은 SK증권이 금융사업과 내부 경영체계에 적용해 온 지속가능경영 원칙을 대외적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 다만 국제 인증과 기후금융 사업 참여 기반 확보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지는 향후 사업 실적과 감축목표 이행 결과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삼규 SK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번 LEAD 기업 선정은 국제 지속가능경영 원칙을 금융사업과 경영 전반에 적용해 온 노력의 의미를 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UNGC 회원사들과 경험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금융과 책임경영을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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