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세터·스파오 야구 콜라보 경쟁…208년 헤리티지 승부수
패션업체들이 앞다퉈 야구 팬들을 공략하는 가운데 208년 역사를 가진 미국 클래식 의류 브랜드 '브룩스브라더스'가 KT 위즈(wiz)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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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브라더스와 KT 위즈(wiz)의 협업상품 의류 이미지. [브룩스브라더스 제공] |
브룩스브라더스는 KBO 리그 구단 kt 위즈와 두 번째 협업 상품군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브룩스브라더스는 CJ ENM 커머스 부문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가 전개하는 브랜드다. 지난 2021년 이후로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인지도를 키워왔다. kt wiz와의 협업은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가을 첫 협업으로 선보인 바시티 재킷·모자 컬렉션이 '완판'을 이어가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두 번째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야구장은 패션·유통·식음료 기업들의 최전선 마케팅 무대로 떠오르는 중이다. 무엇보다도 많은 야구팬으로 북적인다. KBO 리그는 2024년 처음으로 누적 관중 1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1231만여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야구단과 패션 브랜드 간 협업은 이미 업계 전반의 흐름이 됐다. 유니클로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였고,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 세터는 한화 이글스와 협업해 바시티 재킷·티셔츠 등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파오는 KBO 10개 구단 전체와 손잡고 일상복 형태의 컬렉션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 실무자는 "과거에는 야구 유니폼이 경기장에서만 입는 응원복이었다면, 지금은 일상복과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된다"며 "의류사 입장에서는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스포츠와 협업해 화제성과 판매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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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룩스브라더스와 KT 위즈(wiz)의 협업상품 의류 이미지. [브룩스브라더스 제공] |
브룩스브라더스가 이 경쟁에서 내세우는 차별점은 헤리티지다. 브룩스브라더스는 1818년 창립 이후로 역대 미국 대통령 40명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캐릭터·캐주얼 협업들과 차별화되는 클래식 감성을 활용해 '프리미엄 굿즈'의 위상을 갖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이번 협업에서 봄·여름(SS)용으로 가볍고 실용적인 상품군을 마련했다. 피케 티셔츠, 스웻셔츠, 볼캡 등 일상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 중심이다. 지난 시즌 바시티 재킷도 다시 출시한다. 각 제품에는 브룩스브라더스의 클래식 디테일과 kt 위즈 팀 아이덴티티를 결합했다. 야구 팬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일상복으로도 활용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29일부터 열흘간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이번 협업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현장 이벤트, 한정판 굿즈 증정, 선수 사인 유니폼 경품 행사 등을 준비했다.
브룩스브라더스 관계자는 "지난 협업을 통해 확인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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