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브로드밴드, 4배 빠른 광모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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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4배 빠른 광모듈 선보여

박철응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9-24 14:10:57
유럽 최대 규모 광통신 박람회 'ECOC2024' 참가

SK브로드밴드가 AI 시대에 급증하는 대용량 트래픽을 획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제적 기술을 유럽 무대에서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광통신 박람회인 'ECOC2024'에 참가해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광통신 부품 및 장비를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 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관람객에게 광통신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SK텔레콤 및 국내 강소기업인 에치에프알, 디오넷, 오이솔루션, 옵티코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개발 성과를 해외 무대에서 소개하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실증 데이터와 기술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당 부품 및 장비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선보이는 신기술은 AI 데이터센터 백본(Backbone, 중심망) 장비에 400Gbps 광트랜시버를 탑재하여, DCI(Data Center Interconnection) 구간 트래픽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광모듈을 국산화한 것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에 주로 사용되던 100Gbps에 비해 4배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별도 전송 장비가 필요 없다.

 

광트랜시버는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단말장치다.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서로 바꿔주는 부품으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 

 

DCI는 두 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기술로,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여러 데이터센터에 효율적으로 분산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서 장거리 및 대용량 전송이 특징인 400Gbps 광트랜시버가 필수적이다.

 

단 1개의 광섬유와 파장으로 100Gbps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단일 파장 광트랜시버도 소개한다. 기존 100Gbps 트랜시버는 4개의 파장을 사용했지만, 단일 파장 기술은 하나의 파장만을 사용해 단순한 구조로 효율성과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하나의 광섬유만을 사용하므로 유지 보수 및 복구가 용이하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광트랜시버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전송 장비 감축을 통한 데이터센터 상면(Rack) 절감과 이에 따른 에너지 절약으로 환경적인 이점도 크다는 설명이다. 

 

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대비한 네트워크 장비도 선보인다. 학교에서 다수의 디바이스(패드, 노트북 등)를 사용하는 수업 중 발생하는 대량의 트래픽에도 안정적인 인터넷 품질을 보장하는 10Gbps용 PoE 스위치를 전시한다. 기존보다 10배 더 빠른 속도다.

 

PoE는 인터넷 신호와 전기를 하나의 이더넷 케이블로 동시에 보내는 장치다. . 이를 통해 네트워크 장치를 전원 연결 없이 이더넷 케이블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 담당은 "이번 신기술로 AI 데이터센터 간 대용량 데이터의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용량,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기술 개발 노력은 물론, 중소기업들과 상생해 선순환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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