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경북 9월의 호국영웅 '최기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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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경북 9월의 호국영웅 '최기영' 선정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8-31 14:00:02
책가방 대신 전장으로…열아홉 살에 학도의용군 자원
전후 전쟁 자료 수집·기념관 건립 힘쓰며 전우들의 희생 알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6·25전쟁 당시 학업을 중단하고 전장에 뛰어든 포항 출신 학도의용군 최기영 선생을 '2026년 9월의 경북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 경북 9월의 호국영웅 최기영 포스터.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제공]

 

최기영 선생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포항중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열아홉 살의 나이로 학도의용군에 자원했다. 외동아들이었던 그는 부모의 피난 권유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지키겠다며 육군 제3사단 제23연대 수색중대에 자원입대했다.

 

포항의 지형에 밝았던 최 선생은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전장이었던 포항지구 전투와 천마산 전투 등에 참전했다.

 

당시 포항에서는 71명의 학도의용군이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포항여중을 사수했으며 이 가운데 48명이 전사하는 큰 희생을 치렀다.

 

전후에도 전우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사비를 들여 40여 년간 학도의용군 관련 유품과 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을 건립하는 데 앞장서며 학도의용군의 희생과 호국정신을 후대에 알리는 데 힘썼다.

 

재단은 어린 나이에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포항지구를 지킨 공적과 전후에도 전쟁 자료 수집 및 기념관 건립에 힘쓰며 전우들의 희생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친 뜻을 기려 최기영 선생을 9월의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어린 나이에 학업을 중단하고 국가의 존망이 걸린 위기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학도의용군 최기영 선생과 호국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번 9월의 호국영웅 선정을 통해 도민과 미래 세대가 경북의 호국 역사와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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