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목포대 vs 순천대 의대 어디로… 전남지사 "공모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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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vs 순천대 의대 어디로… 전남지사 "공모로 추진"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4-04-02 14:02:16
"통합의과대학 시간적·물리적 어려워" 선회 이유 밝혀
기관 통해 심사 예정…지역 갈등 의식한 듯 자제 당부도

"어느 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전남도가 전남의 30년 숙원사업인 전남의과대학 설립을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의과대학이 아닌 단일 1개 의과대학으로 신청한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이같은 내용의 도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공신력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 업체에 위탁해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통합 의대는 양 대학 통합 약정서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해 시간적·물리적으로 어렵다"며 급선회 이유를 밝혔다.

 

또 "의대 규모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지역거점 국립 의대 수준인 200명으로 신청하고, 2026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되,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대설립 방식에서부터 심사위원 선정과 평가기준 마련, 공정한 심사와 최종 설립대학 결정까지 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며 "어느 기관에서 담당할 것인지 계속 협의 중에 있지만, 쉽지 않는 과제여서 위탁 기관 선정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애로사항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을 시기적으로 명시적인 것은 없다. 통합의과대학의 정신을 살려서 (선정된 대학이) 다른 대학을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중에라도 대학 통합에 따른 통합의과대학으로 가면 좋지 않겠냐 이런 것은 중장기적인 과제다"고 통합의대 백지화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출입기자 2명을 대동하고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대'를 벤치마킹 하는 등 통합의대가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한지 3개월 만에 스스로 없던 일로 만들었다.

 

국립대가 소재한 목포와 순천은 지자체장과 총선 후보들이 잇따라 내 지역 중심론을 펼치며 벌써부터 2분지계로 나뉘었다.

 

이를 우려한 듯 김 지사는 "의대 신설에 대해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는 것은 장애요인이 될 것이다"고 자제를 당부하면서 "인재들이 전남 의대를 졸업해 전남에서 의사의 꿈을 펼치며 도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켜줄 수 있도록 국립 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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