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당 "우상호, 이해찬 만류로 입각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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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상호, 이해찬 만류로 입각 제외"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3-08 14:50:45
"중진으로서 총선 승리 위해 당에서 역할 할 것"
靑 "禹, '당에서 필요한 사람' 요청 있었다"
검증 과정 탈락설…총선 내다본 포석인 듯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최종 입각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이해찬 대표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뉴시스]

 

이해식 대변인은 8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우 의원 입각 대상 제외 관련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 2기 입각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온 우 의원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만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원내대표를 역임한 당내 중진 의원으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추후 당에서 그에 적합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우 의원이 입각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고려가 됐지만, 가장 큰 것은 당의 요청이었다. 당에서 필요한 사람이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전날 강기정 정무수석이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향후 총선 등을 내다본 포석을 위해 의견을 같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 의원이 당에 남게 된 이유가 정권 재창출의 성패를 가를 총선을 염두에 둔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결정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당 차원에서 대변인을 비롯해 전략홍보본부장, 대선 공보단장에 원내대표까지 지낸 우 의원에게 총선에서의 역할을 기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가 밝힌 '여러 가지 고려'와 관련, 우 의원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돌기도 했다. 우 의원은 입각설이 제기된 이후 고정 출연을 맡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중단하고 향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입각 의지를 주변에 강하게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 부처 7곳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의원 입각 대상자는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에 지명된 4선의 진영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이름을 올린 4선의 박영선 의원이 지명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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