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의령군, 리치리치페스티벌 나흘간 17만명 '성황'…체류관광 인프라 과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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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리치리치페스티벌 나흘간 17만명 '성황'…체류관광 인프라 과제 남겨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3-10-10 15:17:47
행복·건강·사랑 넘치는 '진짜부자' 의미 전파
'만질 수 있는' 솥바위 인기, 뱃길투어 '눈길'

지난 6일 개막된 경남 의령군의 대표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진짜 부자' 의미를 되새기는  진한 여운을 남기고 9일 마무리됐다. 

 

▲ '부자 뱃길 투어' 행사장 모습 [의령군 제공]

 

올해 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여느 지역 페스티벌에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기록적 방문객 숫자를 기록했다. 

 

올해 축제 현장에는 17만여 명이 의령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난 첫 축제의 10만 명을 훨씬 뛰어넘었다. 이들은 '간절한 소원 하나는 반드시 들어 준다'는 솥바위에서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고 '행운', '행복', '부의 기운'을 맘껏 받아갔다.

 

6일 전야제부터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나눔부자·건강부자·친절부자 등 12명의 군민 대표 부자가 점등식의 불을 켜자 축제장 전체가 이색적인 빛으로 형상화된 리치아트 라이트 테마공원으로 변신했다. 서동생활공원에는 리치문, 소원트리, 황금 의자가 화려한 불빛으로 의령의 밤을 밝혔다.

 

개막식에는 조해진 국회의원이 참석해 지난 첫 축제 성공을 언급하며 "이제 누구도 의령이 작은 도시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위대한 군민이 부자축제로 대도시도 못 한 큰 자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예술인들의 식전 공연과 리치리치페스티벌만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리치 멀티쇼'가 펼쳐졌고, 소원 풍등이 하늘에 오르자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진정한 부자는 나눔 부자'라는 의미를 전파하기 위해 의령군 역사상 최초로 개최된 사회복지박람회는 '나눔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고, '나눔마켓'과 '부자 나눔 경매'는 어려운 이웃과 약자를 위한 온정을 베풀었다. 

 

▲ 6일 개막식 항공촬영 모습 [의령군 제공]

 

기업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는 호평을 얻었다. 현장 접수를 했던 키자니아 직업체험교육은 매회 참가 신청자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국내 대표 헬스케어 가전 기업인 세라젬의 체험매장 '웰카페'는 의료기기 체험과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로 연신 붐볐다. 

 

특히 올해 처음 진행한 '리치 복권'도 큰 화제가 됐다. 행운과 행복감을 전달할 '부자 이벤트'로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축제장 정문에 마련한 리치 복권 경품 수령처에는 끝이 없는 줄이 계속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단연 화제는 직접 만질 수 있는 솥바위였다. 

 

군은 올해 부자기운을 더욱 듬뿍 받도록 솥바위를 직접 만질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들은 부교에 올라 솥바위에 손을 얹고,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했다. 

 

방문객들은 솥바위가 보이는 넓은 마당에 설치된 '대한민국 부자 1번지' 바닥 동판을 밝으며 부자 기운을 충전해 갔다. 

 

솥바위에서 출발해 이병철 생가를 둘러보는 '부자 뱃길 투어'도 인기몰이를 했다.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구경하는 '뱃길 투어'는 예약 조기 마감을 기록했다.

 

내년 행사에서도 개선돼야 할 지적 사항도 있었다. 관광객들은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솥바위 주변 볼거리·체험 거리와 식당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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