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와 군부대, 소방서를 사칭해 소상공인을 속이는 이른바 '노쇼사기(물품 대리구매 사기)'가 급등하자 경찰이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
![]() |
| ▲ 전라남도경찰청 청사 [전남경찰청 제공] |
전남경찰청은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해 소상공인을 노리는 '노쇼사기(물품 대리구매 사기)' 피해가 잇따르면서 예방 홍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쇼사기는 범인이 소방서와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직원 등을 사칭해 접근한 뒤 "행사나 시설 점검을 앞두고 특정 물품이 필요하다"며 거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후 자신들과 연계된 가짜 납품업체를 소개하고 물품 대금을 먼저 입금하도록 속여 돈을 가로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관련 피해는 163건, 피해 금액은 64억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공서와 거래한다는 믿음을 악용하는 수법이어서 소상공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업체를 대상으로 범행 수법과 실제 피해 사례, 피싱 전화번호 차단 방법 등을 담은 예방 서한문을 발송하고 있다.
또 전남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앞치마와 박스테이프, 예방 스티커 등 소상공인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해 도내 22개 경찰서와 상가 밀집지역, 우체국, 편의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예방 영상을 공개하고, 실제 사기범의 통화 음성을 편집해 공무원 사칭이나 대리구매 요구 등 대표적인 사기 수법을 미리 알리는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은 "관공서나 대기업이라며 대량주문을 약속한 뒤, 취급하지 않는 물품의 대리구매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해당 기관에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