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세계 최초 단일부품 기준 천억달러 돌파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인 6054억7000만달러(약 675조7045억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5.5% 늘어난 6054억7000만달러라고 밝혔다. 1948년 수출을 시작한 이후 70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6000억달러 돌파는 2011년 5000억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 수출 순위는 2년 연속 6위를 지켰다.
지난해 수입도 전년대비 11.8% 증가한 5350억달러(약 597조)로 사상 최대였고, 무역액 역시 1조1404억달러(약 1273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해 세계 9위 무역국 지위를 유지했다. 세계 무역에서 우리 무역 비중은 역대 최대인 3.1%였다.
'무역 1조달러 클럽'은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이다. 최근 10년간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한국, 중국, 네덜란드, 독일 등 4개국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성과는 중국·미국 등 주력 시장에서의 약진, 아세안(ASEAN)·인도 등 신남방에서 선전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세안(ASEAN)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약자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미국 727억5000만달러(약 81조원), 중국 1622억4000만달러(약 181조원), 아세안 1002억8000만달러(약 112조원), 베트남 486억3000만달러(약 54조원), 인도 156억2000만달러(약 17조원) 등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13대 주력품목은 △ 선박류 △ 무선통신기기 △ 일반기계 △ 석유화학 △ 철강 △ 반도체 △ 자동차 △ 석유제품 △ 평판디스플레이 △ 섬유류 △ 가전 △ 자동차부품 △ 컴퓨터다.
반도체 수출액은 1267억1000만달러(약 141조원)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해 세계 최초 단일 부품 기준 1000억달러(약 111조억원)를 돌파했다.
메모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 기기의 메모리 탑재용량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메모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기계·석유화학도 처음으로 연간 500억달러(약 56조) 수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한류 영향 등에 힘입어 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 등 유망소비재 수출도 3.2% 증가했다.
다만 선박 수출이 전년보다 49.6% 감소하고 무선통신기기, 가전,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자동차부품도 판매 부진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등을 활용한 신남방시장 개척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부정적 전망을 정면으로 돌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