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아시아 경쟁부문 29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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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아시아 경쟁부문 29편 공개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6-07-16 13:46:02
"대자연 스펙터클부터 동시대적 '도전' 서사까지 총망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제11회 경쟁 부문 상영작 29편(국제경쟁 19, 아시아경쟁 10)을 16일 공개했다.

 

▲ 국제경쟁 부문 '숨겨진 계곡' 스틸컷.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올해 경쟁부문 라인업은 △월드 프리미어 1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편 아시안 프리미어 11편 코리안 프리미어 12편 등 높은 프리미어 비율을 자랑한다. 

 

특히 국제 영화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온 연출가들의 신작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제1회 영화제에서 '드날리'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벤 나이트 감독은 번 브라우디 감독과 공동 연출한 신작 '최고의 하루!'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2018년 '흔들리는 산'으로 넷팩상을 수상한 케상 체텐은 '마지막 라마'로 다시 한 번 네팔과 히말라야라는 일생의 주제에 몰두한다. 2021년 '클라이밍'으로 심사위원특별상에 이어 2023년 '나무의 집'으로 청소년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움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애니메이션 감독 김혜미의 신작 '눈의 나이'는 제작지원 프로그램 '움프서밋'에 뽑혀 올해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1976 원정'으로 영화제를 찾았던 루이스 아리에타 에체베리아 또한 빌바오산악영화제에서 최우수 산악문화영화상을 수상한 '잃어버린 뿌리'로 다시 한 번 울주를 찾는다.

 

▲ 아시아경쟁 '눈의 나이' 스틸컷.

 

경이로운 시네마틱 오디세이를 선사하는 점도 이번 경쟁부문의 특징이다. 화이트워터 카약을 타고 거센 물줄기를 돌파하는 모험('마리안의 마지막 도전')과 프리다이버들이 아득한 심해로 뛰어드는 장관('심연 속으로'), 해발 8125m 낭가파르밧을 오를 때의 거친 숨소리('낭가 파르밧-시시포스의 메아리'), 시베리아 북극의 녹아내리는 영구동토층 속으로 접어들 때의 신비로움('고대 정령의 경고') 등은 영남알프스 산세 속에서 더욱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전'의 가치를 시사하는 △'너를 향한 3000㎞'(자전거 하나로 파타고니아를 가로지르는 정체성 찾기 여정) '자히르'(알프스의 최고난도 루트를 저탄소 이동 수단만으로 정복하려는 두 여성 클라이머의 도전) '최고의 하루!'(장애인 산악 자전거 라이더들이 유머와 끈기로 커뮤니티를 일구는 드라마) '물질'(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바다로 향하는 77세 해녀의 삶) 등과 같은 특별한 이야기도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부문 29편의 영화는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며, 대상·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한 8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대상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지난해 제10회에서는 30편(국제 19·아시아 11)이 경쟁부분에 초청됐는데,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조쉬 로웰 감독의 '라이더스 온 더 스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 국제경쟁 부문 상영작 리스트. 

 

▲ 아시아경쟁 부문 상영작 리스트.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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