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아프간 미군도 절반 감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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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미군도 절반 감축 검토"

남국성
기사승인 : 2018-12-21 11:47:45
美 17년간 아프가니스탄서 전쟁
외신 "미국의 중대한 전략 변화"
美관리 "매티스 사임…미군 철수"

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의 대규모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초부터 시작돼 이르면 수 주 안에 철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미국 국방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아프간에서 7000명의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고, AP통신도 "1만4000명의 병력 가운데 절반을 철수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 아프간 파견 사령관 겸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인 존 니콜슨 장군이 현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상당 규모의 아프간 미군을 감축하는 것은 17년간 계속된 아프간 전쟁에 대한 미국의 중대한 전략 변화일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은 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을 하고 있다. 9·11테러가 발생하자 테러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 소탕을 내세워 전쟁을 개시한 것이다.

 

지난 17년간 2400여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  미군이 지난 17년간 아프간과 전쟁을 치르면서 2400여명의 목숨을 잃었다. [구글맵]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압박해 왔다. 하지만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 반대했다.

 

미군이 계속 아프간에 주둔하면서 탈레반을 견제하고 이슬람국가(IS) 반군과 전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은 언론에 "매티스 장관 사퇴 결정을 끌어낸 주요 원인이 백악관의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요구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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