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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생명'의 화가 권민진 초대전…'빛으로부터'

박상준
기사승인 : 2024-11-19 12:00:26
22일~30일 서초구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서 전시

'빛과 생명'의 화가 권민진 특별초대전 'From the light(빛으로부터)'가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권민진 작가 초대전 포스터.[비채아트뮤지엄 제공]

 

권민진 작품은 한지를 세 겹 붙인 삼합지에 호분, 분채, 포스터컬러, 자개 등을 이용해 작업한 것으로 청색과 백색 두 가지 색을 사용함으로써 일종의 단색화처럼 보이는 추상화다.


출품작 16점은 모두 '무제'로 제목이 없지만 작품속의 빛은 거시적인 이미지로, 때로는 미시적인 점묘 기법을 통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와 감상자에겐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빛에 천착해왔다. 세상에는 숱한 빛이 있고, 이 순간에도 빛이 발생하고 소멸한다. 그런데 권민진 작품 속의 빛은 아주 오래된 빛의 느낌을 지닌다. 마치 태초부터 있던 빛, 세상의 기원에 대한 모든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빛과 같은 이미지다.


권민진의 작품 속 빛은 세상과 사물과 인간의 모든 역사와 기억을 아우르는 빛이다. 그 오래된 빛은 끝없이 달려 나가고 있으며, 우리를 멀찌감치 앞서가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권 작가는 보고 있다.


▲권민진 작가의 '무제' 3합 장지에 분채, 호분, 포스트 칼라. 45 x 53 cm. 2024.[비채아트뮤지엄 제공]

 

권 작가는 "청색과 흰색 점을 이용해 빛과 생명의 탄생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었는데 나중에 과학자들의 말을 들어보니까 양자역학 적인 현상으로 설명이 되더라"라며 "작품 속의 흰 점은 빛이면서 동시에 기(氣)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권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한국화 석-박사과정을 마쳤고 수십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품한 중견작가다. 미술 세계 뉴프론티어전 동양화 부분 특선(2001), 한국 기독교 미술대전 특선(2002), 이화여대 양자역학 공모전 예선 통과-도록 수록(2021) 등 경력을 쌓았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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