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출범 4년차' 밀양물산, 농촌6차산업 판로개척 앞장…올해 매출 12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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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4년차' 밀양물산, 농촌6차산업 판로개척 앞장…올해 매출 120억 목표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4-03-13 12:34:21

경남 밀양시가 밀양형 6차산업과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 밀양물산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밀양물산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구축, 6차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2020년 9월에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됐다. 지난해 113억 원에 이어 올해에는 120억 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밀양물산 직원이 먹거리통합센터에서 새벽 배송을 위해 학교별로 농산물을 배분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선순환

농가·소비자 모두 윈윈…농특산물 직거래·꾸러미 사업 활발 

 

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학교급식 사업은 지역 학생들에게 우수하고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2022년에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43개 초·중·고 1만470명의 학생에게 1881개 품목을 납품해 84억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 초반에는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농산물 중 밀양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22%에 불과했다. 이후 밀양물산의 적극적 개입에 힘입어 지난해는 44.3%까지 증가했다. 

 

농특산물 직거래와 꾸러미 사업은 밀양물산의 또 다른 핵심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밀양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특산물로 중간 유통비용 없이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밀양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농산물 생산량이 적어 판로 확보가 어려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선별과 포장 교육을 실시해 직거래 행사와 꾸러미 사업 등에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밀양물산은 지역 대표 축제와 타 시도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 지역 농가와 함께 참여해 밀양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농특산물을 조합한 꾸러미 사업을 추진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약 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건강 튼튼 과일채소 꾸러미 사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 농식품바우처 농산물꾸러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어린이 과일 간식 농산물 꾸러미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있다.

 

농특산물 쇼핑몰 '밀양팜' e-커머스 사업 확대추세

오토캠핑장 밀키트 공급…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밀양팜쇼핑몰이 2023년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참가하여 밀양 농가의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밀양시 제공]

 

최근 농산물 유통은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에 밀양물산은 농특산물 쇼핑몰 '해맑은 상상 밀양팜'을 이-커머스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밀양팜에서 진행한 이벤트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밀양팜이 우체국쇼핑에 입점해 농특산물을 판매하거나, 카카오쇼핑과 같은 기업형 쇼핑몰과 협업해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광범위하게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3월 초에는 카카오쇼핑의 톡딜을 통해 단기간에 7000팩 이상의 밀양 딸기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명절맞이 농특산물 기획전에서는 프리미엄 과일 세트, 옛날 전병세트, 민물장어구이 밀키트세트, 표고버섯 컵죽세트 등 총 1만5983세트를 팔아 5억24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소비자와 참여 농가는 물론 농협과 축협, 가공업체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밀양물산은 향후 VOD커머스 플랫폼과 연계한 오토캠핑장 밀키트 공급사업을 추진해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유통(O2O)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이어나간다. 

 

배용호 대표는 "밀양물산의 최종 목표는 지역 농민이 잘살고 밀양의 우수한 농산물이 전국 방방곡곡에 판매될 수 있도록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유통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큰 의욕을 보였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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