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재명 "선거법 2심, 3월달쯤 나올 것…아무 걱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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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2심, 3월달쯤 나올 것…아무 걱정 안해"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5-02-11 14:29:17
김어준 유튜브 출연…"기억에 관한 문제 처벌 못해"
"엄청난 권한 5년, 정말 짧아"…출마 의지 표한 셈
비명계 비판에 "가능한 역할 찾아 만들어 드릴 것"
친문 "통합 요구, 내부로 총구 향한 걸로 보냐" 李 직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재판의 2심 판결이 다음달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저는 아무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심 판결 전망과 관련해 "법원이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또 기억에 관한 문제는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심과 같은 피선거권 박탈형은 나오지 않을 것임을 자신한 셈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으며 웃고 있다. [뉴시스]

 

그는 2심 선고 시기와 관련해 "3월달쯤 나오겠죠"라며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우리로서도 불만이 없다"고 전했다.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고도 했다. 2심 재판 후 대법원 판결까지는 두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조기 대선에는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그런 얘기를 하면 불필요한 논란에 빠져든다. 지금은 내란 극복이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만약 (대권) 기회를 갖게 된다면 5년(은) 정말 짧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은 누가 이기느냐는 다음 문제이고 이기냐 지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보수 아닌 보수집단이 재집권한다면 카오스"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목숨이 걸렸는데 사적 이익을 챙기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우리가 이길 수만 있다면 다 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해 비명계 인사들이 비판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당이라는 것은 다양성이 본질이자 생명"이라며 "당연히 불만이 있을 것이고 당연히 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진 것은 제일 큰 책임이 저에게 있다. 그 책임을 부정하는 일은 없다"며 "우리가 이길 수만 있다면 내부 불만도 들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분들(비명계)에게도 가능한 역할을 찾아 역할을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당내) 경쟁도 당연히 해야 한다. 그래야 시너지가 나지 않겠나"라고 했다.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비명계 비판에 대해 "민주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에 굉장히 애정과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말씀하는 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란과 계엄을 정당화시키고 반대하는 세력이 결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당도 거기에 (대응을) 우선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다만 당 대표나 당 지도부에서 당 밖에 계신 분들이나 당의 주요 인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통합 행보와 관련해선 "최근 친문계 추천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홍성국 전 의원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명계는 이 대표가 말로만 '포용'을 외치지 말고 행동으로 보야야한다고 압박했다. 

친문계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YTN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직격했다. 최 전 수석은 "통합하고 그렇게 확장하자고 하면서 그걸 얘기한 사람들을 향해 총구는 바깥으로 향하라고 한다"며 "통합 요구를 내부로 총구를 향한 걸로 보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그래서 제가 입틀막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지금 잘못 가고 있으나 목소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최 전 수석은 "민주당은 왜 이 대표에 대해 비판하지 못하고 지적하지 못하냐"며 "벌떼처럼 공격하고 입틀막을 시키는 건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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