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라오스 댐 사고 지역, 이재민 3천여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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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댐 사고 지역, 이재민 3천여명 고립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7-26 11:17:38
공식 집계된 사망자 26명…131명 실종 상태
유니세프, 태국 등 긴급 구조 나서
▲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서 SK건설이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인근 마을에서 홍수가 발생하자 24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물에 잠긴 주택의 지붕 위에 대피해 있다. [라오 뉴스통신 홈페이지 캡처]

 

보조댐 사고가 난 지 사흘이 지난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州)에 여전히 3천여 명의 주민이 고립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는 지금까지 댐 사고에 따른 홍수로 6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 이 가운데 2천850여 명이 구조됐지만, 여전히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립된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당국이 전날까지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26명, 실종자 131명이고, 댐 사고의 영향을 받는 마을 수는 13개로 늘었다.

트남 언론 등이 사망자 수를 70명 이상으로 보도했지만, 사고 현장을 둘러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실종자를 사망자로 추정한 수치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시술릿 총리는 "구조대는 131명의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재민에게는 음식과 옷 등 구호 물품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 긴급 구호품 지원에 나선 유니세프 [라오 뉴스통신 홈페이지 캡처]

 

이런 가운데 국제 구호단체와 이웃 국가 등이 구조 및 이재민 지원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니세프(UINCEF)는 라오스 정부와 함께 6천330여 명의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유니세프 라오스 지역 책임자인 옥타비안 비볼은 "홍수로 인해 집을 떠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긴급하게 인도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 급선무"라며 "정부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1천300여 가구가 쉼터와 긴급 구호품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웃 국가인 태국도 구호기금 전달과 함께 긴급 구조와 구호활동을 위한 군병력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자국 주재 라오스 대사에게 500만 바트(약 1억7천만 원)의 구호기금을 전달하고 구조 및 구호 지원을 약속했다.

쁘라윗 왕수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라오스 국경 지역인 우본랏차타니주에 구조 및 구호활동을 위한 지휘소 설치 등을 지시했다.

라오스 구조 및 구호활동에는 태국 군병력과 함께 C-130 수송기, EC-725 헬기 등이 투입될 예정이며, 일부 댐 및 관개 전문가들도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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