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황교안 "文, 모욕당하며 북한 변호인 자처…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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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모욕당하며 북한 변호인 자처…안타까워"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6-28 10:44:15
한국당 '문재인 정권 2년, 안보가 안보인다' 백서 발간
"외교는 대북제재 완화에 올인, 안보는 김정은 선의만 바라봐"
나경원 "대한민국 외교·안보, 겨울 칼바람 맞는 처량한 신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모욕을 당하고도 고집스레 북한 편을 드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북핵외교안보특위 회의에서 "외교는 대북제재 완화에 올인하고, 안보는 김정은의 선의만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영변 핵시설 폐기를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단계'라고 말한 것과 관련 "국제사회와 일반 인식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라며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이렇게 북한 변호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지만 북한은 '대화는 북미 간에 할 테니 참견하지 말라'고 했다"며 "대놓고 문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고 모욕한 것이고 국민 자존심까지 처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권정근 국장이 27일 담화를 통해 "조·미 관계를 중재하는 듯이 여론화하면서 몸값을 올려보려 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며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그런데도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에 변화가 없다는 대화를 또 했다고 한다"며 "중국이 후견인 역할을 하고 우리가 보증인이 돼 대북제재 완화를 도우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 앞으로 3년 남았다. 남은 3년간 이렇게 계속 간다면 대한민국 생존까지 염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 외교·안보는 겨울 들녘에 외투 하나 안 입고 칼바람 맞고 있는 처량한 신세"라며 "더 큰 문제는 문 대통령이 문제의식이 없고 변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폐기가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라고 하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평양·금강산 관광도 재개하자고 한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쏘든 말든 거짓 대화로 총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심산"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한국당의 북핵외교안보특위는 이날 '문재인 정권 2년, 안보가 안 보인다'란 제목의 안보실정 백서를 발간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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