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불타는 청춘' 김부용·최재훈, 故 이원진·서지원·최진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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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김부용·최재훈, 故 이원진·서지원·최진영 언급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3-27 11:29:43
고인 된 동료 가수들 언급하며 서로 연락 어려웠던 이유 고백

'불타는 청춘'에서 가수 최재훈과 김부용이 세상을 떠난 동료 가수들과의 인연을 밝혔다.

 

▲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부용과 최재훈이 20여 년 전 친분이 있었던 동료 연예인들에 얽힌 속마음을 털어놓고 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부용과 최재훈은 함께 대나무숲에서 산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20여 년 전 친하게 지냈던 동료 연예인 강태석, 고 이원진, 고 서지원, 고 최진영을 언급했다.

 

김부용은 "저는 형보다 어리고 그래서 그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동료들을 떠나보낸 아픔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최재훈은 "그럼. 충격이지. 나도 황당하지"라며 공감했다.

 

김부용은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던 형들이 가니까"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최재훈은 "한 명씩 이렇게 되고 그러면서 우린 안 보게 됐구나"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부용이 "그 무리에 있던 형도 그렇고 태석이도 그렇고 제가 피했던 것 같다"고 고백하자 최재훈은 "너만 그런 게 아니고 같이 있었던 사람들 중에 보는 사람이 나도 지금 거의 없다"며 "나도 그런 기억을 하기 싫어나보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부용과 최재훈이 20여 년 전 친분이 있었던 동료 연예인들에 얽힌 속마음을 털어놓고 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김부용은 "한두 명 그랬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데 너댓 명이 그러니까"라며 자신이 받았던 충격을 얘기했다.

 

최재훈은 "몰랐다. 지원이는 진짜 전혀 몰랐고"라고 말했고 김부용은 "지원이가 미국에서 와서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았다. 저하고 태석이는 전날 같이 셋이 술 마시고 헤어졌다. 몇 시간 전까지 나랑 같이 놀던 친구인데"라며 "미안하더라"고 토로했다.

 

1976년생인 가수 서지원은 1994년 데뷔해 '내 눈물 모아' '아이 미스 유(I Miss You)'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1995년 12월 31일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뒤 다음날 오전 경련 증상으로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부검 결과 시신에서 다량의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고 유언장이 발견돼 자살로 결론지어졌다.

 

가수 이원진은 1994년 데뷔곡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비롯해 '독백' '늦었지만' 등을 불러 인기를 얻었다. 1971년생인 그는 미국 유학 중이던 1997년 3월 의문사했다.

 

강태석은 1976년생으로 1990년대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서지원의 장례식장에서 영정 사진을 들 정도로 서지원과 가까운 사이였다. 서지원 사망 후 연예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생 최진영은 배우 최진실의 동생이며 배우 및 가수로 활동했다. '우리들의 천국' '사랑해도 괜찮아'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스카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해 '영원' '반전' '24시간의 신화'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그는 2008년 사망한 최진실에 이어 2010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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