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학교 비정규직 사흘간 총파업…교육부 "급식·돌봄 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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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사흘간 총파업…교육부 "급식·돌봄 공백 최소화"

장기현
기사승인 : 2019-07-03 09:57:04
학비연대 "연인원 9만명 참여"…교육부, 영향 최소화 방침
3600개교 빵·우유 등 대체 급식…돌봄교실도 탄력적 운영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전국 3600여개 학교에서 대체 급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 전국 4601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동자 9만여 명이 3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 하교 모습. [뉴시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부터 사흘간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파업에 동참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또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3일 전국 1만426개 학교 중 44.1%인 4601개교가 파업에 동참했다. 교육부와 각 교육청은 파업 미참가자와 교직원을 동원해 학교 현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3637개교로, 이중 2797개교는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하며 635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미리 안내했다. 744개 학교는 기말고사로 급식을 하지 않고, 220개 학교는 급식이 필요 없도록 단축수업을 한다.

교육당국은 방과후 돌봄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별 여건에 따라 교직원을 투입하거나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특수학급의 경우 전일제 특수학급으로 통합하는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직원을 투입하는 것만으로 부족할 경우 학부모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교육부는 종합대책 상황실에서 전국 파업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 규모 변동사항과 돌봄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일 학비연대에 교섭 재개를 요청했기 때문에 3일 추가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학비연대는 기본급을 6.24% 인상하고 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 지급 시 정규직과 차별해소를 요구했다. 이에 교육당국은 기본급만 1.8% 올리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전날 오후 1시부터 약 6시간가량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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