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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깬 여의사들, 최고 시계탑에 들어서다

장기현
기사승인 : 2019-06-11 13:53:18
서울대병원, 女교수 2명 실장급 보직 임명
대한의원 이후 111년 만에 깨진 '유리천장'

서울대학교병원이 실장급 이상 보직에 2명의 여성 교수를 임명하면서 111년 만에 '유리천장'을 깨뜨렸다.

▲ 서울대학교병원이 111년 만에 실장급 이상 보직에 2명의 여성 교수를 임명했다. 사진은 서울대병원의 모태인 '대한의원' [서울대학교병원 공식블로그 캡처]


지난달 31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취임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배은정(57) 교수와 영상의학과 천정은(51) 교수를 각각 교육인재개발실장과 대외협력실장에 임명했다.


그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여성 교수가 실장급으로 임명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서울대병원의 모태인 '대한의원'이 사용하던 국내 최고(最古) 시계탑 건물에 역사상 처음으로 여(女)의사가 근무하게 됐다.


서울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직급 체계가 완성된 후 처음으로 여성 교수가 실장급에 임명된 것"이라며 "원장을 포함해 실장급 이상 8명의 보직 교수 사무실이 시계탑 건물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 병원 본관 뒤편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07년 고종 황제 칙명으로 당시 광제원(국립병원), 의학교(서울대 의대 전신) 및 부속병원, 대한적십자병원 등 국립 의료기관을 통합한 종합병원으로 설립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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