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8월 폭우, 7월로 당겨온다…한 달 빨라진 재난

  • 맑음서귀포17.8℃
  • 맑음고창군9.0℃
  • 맑음통영11.9℃
  • 맑음고창10.9℃
  • 맑음제주16.5℃
  • 맑음강진군14.3℃
  • 맑음상주11.5℃
  • 흐림수원11.8℃
  • 맑음해남11.5℃
  • 맑음의령군7.6℃
  • 구름많음동두천11.6℃
  • 흐림임실8.9℃
  • 맑음대구9.7℃
  • 맑음대전9.7℃
  • 맑음홍성12.8℃
  • 맑음속초16.2℃
  • 맑음장흥10.6℃
  • 맑음완도14.6℃
  • 맑음의성7.6℃
  • 구름많음강화13.1℃
  • 맑음진주7.6℃
  • 맑음함양군8.2℃
  • 맑음청주11.1℃
  • 맑음광양시12.0℃
  • 흐림남원9.3℃
  • 흐림영주12.5℃
  • 맑음고흥12.7℃
  • 맑음영덕11.6℃
  • 맑음거제13.2℃
  • 맑음울릉도13.0℃
  • 맑음보은7.9℃
  • 맑음백령도12.2℃
  • 맑음고산16.3℃
  • 맑음부여7.9℃
  • 비서울13.1℃
  • 맑음군산12.4℃
  • 맑음진도군15.5℃
  • 흐림태백9.0℃
  • 비북춘천11.0℃
  • 맑음목포14.5℃
  • 맑음영광군12.1℃
  • 맑음양산시11.5℃
  • 맑음구미10.4℃
  • 맑음정읍10.1℃
  • 흐림춘천14.0℃
  • 맑음여수13.1℃
  • 비인천13.1℃
  • 맑음남해13.9℃
  • 맑음밀양9.3℃
  • 맑음서청주7.6℃
  • 맑음북창원11.6℃
  • 맑음금산7.6℃
  • 맑음대관령8.2℃
  • 맑음흑산도15.6℃
  • 맑음청송군6.4℃
  • 흐림원주9.7℃
  • 맑음추풍령11.0℃
  • 맑음천안10.2℃
  • 흐림장수10.8℃
  • 흐림이천12.8℃
  • 맑음안동8.6℃
  • 맑음성산14.8℃
  • 맑음북강릉14.4℃
  • 맑음보령13.5℃
  • 맑음부안11.6℃
  • 맑음김해시11.2℃
  • 맑음합천8.9℃
  • 맑음충주10.3℃
  • 맑음동해13.0℃
  • 맑음울산12.3℃
  • 맑음강릉15.1℃
  • 흐림양평12.4℃
  • 맑음영천10.8℃
  • 맑음서산11.8℃
  • 맑음북부산9.6℃
  • 흐림홍천8.8℃
  • 맑음포항12.3℃
  • 흐림영월7.7℃
  • 구름많음제천6.8℃
  • 맑음산청11.3℃
  • 흐림인제13.2℃
  • 흐림정선군7.4℃
  • 맑음보성군12.5℃
  • 구름많음순창군10.1℃
  • 맑음경주시11.0℃
  • 맑음광주11.3℃
  • 흐림봉화6.1℃
  • 맑음부산12.7℃
  • 맑음울진11.5℃
  • 맑음전주10.0℃
  • 맑음창원12.0℃
  • 맑음순천11.4℃
  • 맑음거창7.7℃
  • 맑음세종10.0℃
  • 맑음문경13.5℃
  • 구름많음파주11.6℃
  • 구름많음철원13.2℃

8월 폭우, 7월로 당겨온다…한 달 빨라진 재난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7-22 09:43:55
초고해상도 기후모델로 월별 분석
7월 폭우 빈도 최대 3.7배 증가 전망
여름철 재난 대응 전면적 재검토 필요

포스텍은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이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여름철 극한 폭우가 기존 8월에서 7월로 한 달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포스텍 제공]

 

특히 시간당 30mm 이상 쏟아지는 극한 폭우의 7월 발생 빈도가 현재보다 최대 3.7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재난 대응 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최근 'npj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2022년 8월 서울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던 사례부터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집중호우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강수가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후학자들은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단기적인 극한 강수의 빈도와 강도 모두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극한 폭우가 언제, 얼마나 자주 발생할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재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보다 훨씬 촘촘한 초고해상도(2.5km 해상도) 모델을 이용해 두 가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른 시간당 극한 강수 발생 빈도 변화를 월별로 분석했다.

 

하나는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배출 시나리오'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수준으로 탄소 배출이 늘어나는 '고배출 시나리오'다.

 

현재(2001~2005)와 미래(2091~2095) 기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시나리오 모두에서 시간당 30mm 이상 내리는 극한 폭우의 발생 시기가 한 달 앞당겨질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미래에는 이 폭우의 '최대 피크'가 한 달 앞당겨졌다. 특히, 7월 극한 폭우의 빈도는 저배출 시나리오에서 현재보다 약 2배,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약 3.7배나 크게 늘었다.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한반도 북쪽 저기압과 남쪽 고기압 사이에 거의 정체된 전선이 형성되면서, 이 경계 지역에 폭우가 장시간 머무는 기상 패턴이 뚜렷하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가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위도 기압골이 온난화에 따라 더 강하게 발달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즉,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우리나라에 수증기를 공급하는 기압계의 특성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민승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극한 폭우가 여름철 중 어느 달에 집중될지를 고해상도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폭우가 앞당겨질 가능성에 대비해, 재난 대응 계획을 월별로 세밀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