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국 사상최악 폭염, 외신들도 비상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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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상최악 폭염, 외신들도 비상한 관심

윤흥식
기사승인 : 2018-08-02 09:16:24
BBC 등 주요 외신, 한국의 더위 극복 백태 보도
"습도 감안한 체감 기온은 43도" 분석도

1일 한국의 낯 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외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사를 경쟁적으로 타전했다.

 

▲ 서울의 낮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일 한 어린아이가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BBC 인터넷판]


영국의 BBC 방송은 이날 ‘기록적 폭염 덮친 서울서 시민들 얼음 조끼와 삼계탕 앞으로 몰려’라는 기사에서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이번 무더위로 인해 28명이 사망하고, 2천2맥66명이 온열질환에 시달린 한국에서 손 선풍기와 얼음 조끼, 목에 두르는 선풍기 등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열치열’(열로써 열을 다스림)을 위해 펄펄 끓는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염으로 인해 울상을 짓는 사람들과 함박웃음을 짓는 사람들을 비교하기도 했다. BBC는 냉방이 잘 된 대형 쇼핑몰의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12% 증가한 반면, 음식배달업체 종업원들은 뜨거운 아스팔트의 열기와 싸우느라 고전중이라고 보도했다.

 

▲ 1일 한 트위터에 올라와 무더위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공감을 자아낸 사진 [조셉김씨 트위터]


방송은 또 “이런 저런 노력을 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은 티셔츠로 더위에 대처하는 보통 사람들의 자세를 일깨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트위터에 오른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사진에는 2백개 가까운 ‘좋아요’ 표시와 7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기상전문 인터넷 사이트 ‘어큐웨더’는 “보통 섭씨 29~31도에 머물던 한국의 8월 초 낯 최고기온이 1일 40.7도(홍천 기준)까지 치솟았다”며 “이는 습도까지 감안해 계산한 ‘어큐웨더 실감기온’(AWRFT) 으로는 섭씨 43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 한반도 주변 열파 배치상황 [자료=어큐웨더]

이밖에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스트레이츠 타임즈’와 태국의 ‘방콕 포스트’ 등 동남아 주요 외신들도 사상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도시들의 상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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