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다지,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 철회 "학생들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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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 철회 "학생들에 혼란"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7-25 11:44:56
"신미대사 한글 창제 참여 가설, 진실로 수용되면 혼란"

이다지 역사 강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 이다지 역사 강사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에 출연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다지 강사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4일 이다지 강사는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에 출연해 역사 강의를 한 데 대한 입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밝혔다.


그는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여러 학설 중 신미대사의 참여 부분에 대한 학설 및 소헌왕후와 세종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지식에 대한 소개 영상으로 의뢰를 받고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영화는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저는 공신력있는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신미대사의 한글 창제 참여에 대한 가설이 여러 학설 중 하나가 아닌 하나의 진실로 수용될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면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전했다.


아울러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로 영상 삭제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난 22일 공개된 영화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에서 이다지 강사가 한글 창제와 관련된 내용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 캡처]


지난 22일 공개된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에서는 이다지 강사가 출연해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신미대사가 참여해 크게 기여했다는 가설을 소개했다. 조철현 감독이 연출한 '나랏말싸미'는 세종과 신미대사가 만나 한글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지난 24일 개봉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훈민정음 반포 시기는 1443년이고 세종이 신미대사를 알게 된 때는 1446년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해당 영화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다지 강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다지입니다.
현재 '나랏말싸미' 영화와 관련된 영상에 대해 피드백을 드립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여러 학설 중 신미대사의 참여 부분에 대한 학설 및 소헌왕후와 세종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지식에 대한 소개 영상'으로 의뢰를 받고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저는 공신력있는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신미대사의 한글 창제 참여에 대한 '가설'이 여러 학설 중 하나가 아닌 하나의 '진실'로 수용-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면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로 영상 삭제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강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다지 드림.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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