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 36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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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 3600억 투자 유치

남경식
기사승인 : 2018-12-21 09:20:22
기업가치는 3조원 인정받아…누적투자금 5063억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힐하우스 캐피탈, 세콰이어 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약 3611억원(3억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산정받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3조원이다.


이로써 우아한형제들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지위를 공식화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힐하우스 캐피탈이 주도하고 세콰이어 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약 3611억원(3억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골드만삭스로부터 400억원, 2016년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570억원, 네이버로부터 350억원 등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총 5063억원으로 늘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달의민족의 최근 성장세와 미래 사업 등 잠재력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초 500만건 수준이던 월간 주문수는 올해 7월 2000만건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2700만건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도 3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우아한형제들의 연간 매출은 2015년 495억원, 2016년 849억원, 2017년 1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각각 71%, 92%에 달했다.

 

2015년에는 24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016년 25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배 가량 증가했다.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는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라며 "배달의민족을 중심으로 미래 신사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외식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음식업 자영업자에게 배달용품 및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배민상회'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에도 투자해 배달로봇을 개발하는 등 신사업도 추진중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에서 배달 주문 앱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 등 글로벌 사업과 자율주행 로봇 개발 등 미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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