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단독] 가덕도신공항 '대우건설 2차 컨소' 확정…중흥그룹 지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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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덕도신공항 '대우건설 2차 컨소' 확정…중흥그룹 지분 64%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6-02-04 09:13:36
6일 2차 입찰PQ 마감 앞두고 20개사 진용 갖춰
대우건설 55%…중흥토건·HJ중공업 9%로 상향
두산건설 4% 합류…부산·경남지역 14개사 참여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2차 입찰 마감일(6일)을 이틀 앞두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진용이 확정됐다.

주요 건설사들의 잇단 불참 또는 이탈 선언으로 주관사의 지분이 과도하게 집중될 우려를 낳았으나, 두산건설을 새로 끌어들이고 HJ중공업과 중흥토건 지분을 4~5%씩 늘리는 방법으로 대우건설의 지분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역력했다.

 

▲ 가덕도신공항 이미지 [부산시 제공 자료사진]

 

4일 KPI뉴스가 입수한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업체 현황에 따르면 이번 2차 참여업체는 모두 20개 업체다. 지난달 1차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당시보다 3개사가 줄어든 수치다.

주관사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55%다. 지난달 1차 PQ 당시 대우건설은 입장을 유보한 롯데건설(10%) 지분까지 떠안고 52% 계획안을 조달청에 제출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내부 심의 과정에서 불참 결정을 내렸다.)

그 뒤를 이어 중흥토건과 HJ중공업이 9%로 똑같다. 1차 PQ 때보다 중흥토건과 HJ중공업은 각각 5%, 4%P씩 지분율을 높였다. 중흥토건은 중흥그룹의 지주사로,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의 계열사다. 따라서 중흥그룹의 전체 지분율은 64%를 점한다.

여기에 더해, 동부건설과 BS한양이 1차 때보다 1%씩 많은 5% 지분으로 참여했다. 또한 1군 종합건설사 두산건설이 4% 지분으로 컨소시엄에 힘을 보태면서, 1차 PQ에 참여했다가 이탈한 한화 건설부문(11%)·금호건설(4%)·코오롱글로벌(4%) 지분 공백을 일부 메웠다.


이들 주요 6개사 이외에, 부산과 경남 지역사는 모두 14곳이 참여한다. 부산에서는 지원건설을 비롯해 흥우건설·동원개발·삼미건설·경동건설·대성문·영동·동성산업·태림종합건설 등 9곳이다. 경남에서는 정우개발·대아건설·대지종합건설·에스에이치이씨앤디·덴버코리아이엔씨 등 5곳이다. 1차 때 참여했던 경남 대창건설은 이번에는 이탈했다.

 

▲ '대우건설 2차 컨소시엄' 주요 참여업체 명단 및 지분율 

 

지분별로 보면 지원건설·흥우건설·동원개발 2%씩, 삼미건설·정우개발·대아건설 1%씩, 나머지 8개사 0.5%씩이다. 이들 14곳의 지역 업체 지분을 모두 합하면 13%다. 1차 PQ 때보다 2%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2차 입찰에 대비해 자사 지분율을 40% 미만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갖고 추가 중견업체를 적극 물색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지분율은 토목 부문에 한정된 것으로, 비토목(산업환경설비·정보통신·전기·소방) 부문에서는 대우건설의 지분율이 7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는 부산 가덕도 일대 666만9000㎡ 부지에 공항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7000억대 국가 시책 프로젝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입찰 불참 선언에 따라 공사 재입찰을 추진해 왔다. 공사 기간은 기존(84개월)보다 22개월 늘린 106개월로, 공사금액은 2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10조7175000억 원으로 재설정했다

 

조달청의 이번 2차 입찰은 지난달 입찰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업 단독 제출로 인한 유찰에 따른 것이다. 2차 입찰까지 유찰되면 법적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는데, 당장 이번 달부터 수의시담(수의계약 체결 전에 특정 업체와 가격 협의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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