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침마당' 유열 "돌아가신 아버지, 못다한 얘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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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유열 "돌아가신 아버지, 못다한 얘기 많아"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9-24 08:05:36
유열 '아침마당'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제주 1년 살이 등 이야기

'아침마당'에서 가수 유열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밝혔다.


24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유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얘기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 24일 아침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유열이 출연해 얘기 나누고 있다. [KBS1 '아침마당' 캡처]


이날 유열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대중에게 인사하게 된 계기를 비롯해 2년 전 뮤지컬 사업을 정리하고 가족과 제주도 1년 살이를 했던 근황 등을 얘기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1년간 살았던 최근을 돌아보며 "그 시간 중에 제일 많이 떠오른 건, 아들하고 많이 놀면서 좋은 시간을 갖다보니까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면 '아빠 오늘 뭐하고 놀까'라고 하지 않냐. 1994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아버지하고 못다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세상의 많은 아버지, 아들이 그런 관계가 있겠지만"이라고 털어놨다.


유열은 "제가 아버지를 외롭게 했다. 아버지하고 어린 시절에 많이 놀지 못했다. 아버지는 너무 바쁘고 가정 경영보다는 가정 경제에만 바쁜 분이었다"며 "아버지와의 시간에 관한 아픔이 너무 컸다는 걸 알았다. 덮어두고 있다가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편지도 썼다. 그 시간이 꼭 필요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야말로 제주에서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거였다"고 말했고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아들을 보면서 자신이 아들이었던 시절을 떠올린 것. 편지에는 뭐라고 적었냐"고 질문했다.


유열은 "아버지한테 (편지로) 화도 냈다. 내가 사춘기 이후에 아버지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밖으로 돌았다. 중학교 때 아버님이 사업이 한 번 크게 망했는데 아버님이 집에서 되게 외로운 아빠로 있었던 기억이 많이 났다. 그리고 늘 서재에서 책보던 옆모습만 계속 남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돌아가실 때 아버지가 제 손 꼭 잡고 눈물만 뚝뚝 흘리더라. '미안했다. 엄마를 잘 부탁한다'고 했다.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나누지 못했던 것 때문에 많이 마음이 아팠다"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한편 1961년 1월생인 유열의 나이는 만 58세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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