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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달밭골 황득구, 母 외출한 사이 홀로 식사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4-11 08:14:21
황득구 "결혼한다고 해도 산골 찾아올 사람이 있겠나"

'인간극장'에서 달밭골 황득구(50) 씨가 혼자 밥상을 차려 식사했다.

 

▲ 11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경북 영양군 영양읍의 산골 마을 달밭골에 사는 황득구 씨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1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달밭골에 봄이 오면' 4부로 꾸며져 경북 영양군 영양읍의 산골 마을 달밭골에 사는 임분노미(85) 씨와 두 아들 황선보(60) 씨, 황득구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선보 씨가 외출한 사이 혼자 식사를 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득구 씨는 된장찌개를 끓이며 눈 앞에 놓여있던 냄비뚜껑을 찾지 못 해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이 "아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황득구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가 (결혼)하라고 안 하냐"는 질문에 황득구 씨는 "하라고 해도 이런 데 찾아올 사람이 있냐. 찾아온다고 해도 말려야 할 판인데"라고 말했다.


황득구 씨는 식사 준비 중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나서 "'혼자 밥 챙겨 먹었나'하던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제작진은 "많이 걱정됐나 보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득구 씨는 "걱정되는 것 없다. 걱정이 되기는 하겠지"라고 전했다.


그는 직접 끓인 된장찌개와 구운 고등어를 먹었다. 아울러 "사람 구경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산 속에서도 살 만하다"며 "잘 사는 것 별 것 없다. 그냥 마음만 편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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