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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장 최병인 아내 "이 마을서 여유 생겨"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4-30 08:11:09

'인간극장'에서 마을 이장 최병인(54) 씨의 아내가 시골 생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3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마을의 이장 최병인 씨와 아내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3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행복한 이장님' 2부로 꾸며져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마을의 이장 최병인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병인 씨의 연이은 사업 실패 때문에 수중에 20만 원만 들고 어쩔 수 없이 살기 시작한 집에서 그의 아내는 참는 법과 기다리는 법을 배웠고 조급하고 불안하던 마음을 어느새 여유롭고 느긋하게 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근하는 최병인 씨와 티격태격하는 아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남편분이 바쁘게 아침마다 나가는데 돈 벌러 가는 것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최병인 씨의 아내는 "돈 벌러 가는 것 아니다. 마을 일, 군의 일 그런 것 때문에 바쁘다"고 설명했고 제작진은 "가장인데 좀 그렇지 않냐"고 질문을 이어갔다.


최병인 씨 아내는 "가장인데 그렇다. 조금 그런 게 아니라 많이 그렇다. 근데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이해하기까지 이 집에서 사는 세월 만큼 걸렸다. 이 집에서 살면서 그런 마음도 생겼나. 그런 여유가 생겼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것 같다. 내가 갑자기 집하고 나하고 한 세트 같다. 나도 집의 일부"라며 웃음지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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