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무디스 "韓 경제성장률 올해 2.1%…내년 2.2%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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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 경제성장률 올해 2.1%…내년 2.2%로 하향"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3-05 07:27:27
올해 2.1%, 지난해 2.7%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
투자사이클 약화, 무역둔화 및 경제모멘텀에 피해
문재인 정부 최저임금 인상, 고용 부진 등 큰 원인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높게 예상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1, 2.2%로 하향 조정했다.

4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세계 거시 전망 2019∼2020'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올해 2.1%, 내년은 2.2%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2.7%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세계 거시 전망 2019∼2020'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올해 2.1%, 내년은 2.2%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2.7%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11월과 동일했고 내년 성장률은 2.7%에서 2.8%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뉴시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3%, 내년 2.5%로 제시한 바 있다.

무디스는 "투자 사이클 약화와 글로벌 무역 둔화가 경제 모멘텀을 해쳤다"며 "중국의 중간제품 수요 둔화, 특히 반도체에 대한 수요 침체는 수출과 투자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고용 성장 부진은 최저임금 인상 원인이 크다"며 "중소기업들은 임금 인상을 경쟁력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최저임금은 2018년 16% 인상되고, 올해에도 10.9% 추가 인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확정적 재정통화 정책이 대내외 충격을 일부분 상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가처분 소득의 160%가 넘는 가계부채가 소비지출 전망에 제약요인이 되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소비지출을 지지하고, 재정정책이 효과를 거두면 일자리 전망도 나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올해 우리나라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전망도 넉 달 전 긴축에서 '현 기조 유지'로 바꿨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현재 기준금리가 여전히 중립금리 수준보다 낮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가 악화됨에 따라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11월과 동일했고 내년 성장률은 2.7%에서 2.8%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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