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유럽 최대 규모의 전차 부대를 창설할 계획이며 주요 파트너 중 하나는 한국이라는 데 주목하는 기사가 러시아 유력 매체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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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의 전차 부대 증강 계획을 보도한 이즈베스티야 영문판 기사. |
러시아의 유서 깊은 일간지인 이즈베스티야 영문판은 폴란드가 전차 부대를 적극 증강하며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지상군을 창설하려 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매체 BFM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폴란드는 2024년 800대 미만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030년까지 전차 보유량이 1100대, 2032년까지 1600대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냉전 종식 이후 전례가 없던 물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30년 보유 예상량 1100대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의 전차 보유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한 유럽 국가 가운데 폴란드보다 전차가 많은 국가로 그리스와 튀르키예가 있지만, 두 나라는 노후한 전차가 적지 않아 전차 전력에서 폴란드보다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즈베스티야는 2021년 폴란드 정부가 미국산 M1 에이브람스 전차 250대를 구입하고, 2022년에는 한국 측과 K2 흑표 전차 10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전차 공급과 관련해 미국 외에도 바르샤바(폴란드 정부)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가 지난달에 러시아가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에 대한 한국산 무기 수출이 급증하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무기 공급 증가가 서방의 러시아 비난 강화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표였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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