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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한국국제대 공식 폐교…오갈 데 없는 재학생들 대책 호소

박유제
기사승인 : 2023-08-31 14:00:23
정재욱 경남도의원, 편입학 합격생들과 현장 간담회 열어 40여년 동안 경남도민과 함께 해오던 사립 대학교인 한국국제대학교(관련기사 UPI뉴스 2023년 8월 21일자 '특별편입 추진 난항' 보도 등)가 31일 문을 닫으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재학생들의 타 대학 편입학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다 편입학에 성공한 학생들도 거주비와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대학 폐교에 따른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31일자로 폐교된 한국국제대학교 캠퍼스 [UPI뉴스 DB]

재정난으로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고 31일 폐교된 한국국제대 재학생들을 위해 교육부가 편입학을 추진하고 있지만,  편입대상 학교로부터 거부 당한 일부 학과 학생들은 선택지가 없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타 대학 편입학에 합격한 학생들도 거주비와 통학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경남도 등에서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재운 경남도의원이 30일 한국국제대 대학본부에서 마련한 '한국국제대 폐교 사태에 따른 편입학 학생들과의 현장간담회'에서는 폐교에 따른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은 "한국국제대 재학생들의 대다수가 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편입학 대학이 위치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거주지 이전 문제와 비용 부담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 정재욱 도의원이 30일 한국국제대에서 편입학에 합격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남도의회 제공]

또 편입학 학생들을 위한 단일 창구가 없어 학생 개인이 독자적으로 해당 대학과 학과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주에 실습지와 거주지가 있어 타 지역 소재 대학으로의 통학 지원을 위한 통학버스 지원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한국국제대 폐교 사태가 최소 3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거론됐지만 경남도 등의 행정기관의 소극 대응으로 인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전무하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정재욱 도의원은 "편입학 대상 학생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을 만들어 각종 상황을 체크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사학진흥재단에 따르면 현재 한국국제대를 비롯해 전국 17개 대학이 폐교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데, 특별편입학 과정에서 주로 전공 일치(유사) 문제나 학력 격차 등의 과정 이수 문제 등이 주요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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