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켈로이드 흉터, 조기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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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흉터, 조기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낭패'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3-08-24 15:54:43
여드름 등 염증 3주 이상 만성화하지 않게 관리해야 피부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요즘 들어서는 흉터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면서 제때 치료하는 방안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흉터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해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여드름, 외상, 모낭염, 수술 등 피부 손상을 받은 자리에 생기는 흉터는 크게 △패인 흉터 △솟아오른 흉터(비후성 흉터) △켈로이드 흉터 등으로 나뉜다.

▲켈로이드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켈로이드(keloid)가 일반적인 흉터와 다른 점은 흉터 표면과 경계가 불분명한데다 딱딱하고 두꺼우며, 다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났음에도 작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손상된 범위를 넘어 점점 자라나 정상 피부까지 침범한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켈로이드 흉터가 염증이나 상처가 아문 뒤 빠르면 1개월, 상당수는 3~6개월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로 상처 뒤 켈로이드 발생까지 30.4개월(약 2년 반) 걸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상처와 켈로이드 흉터 발생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면 상처-염증 때문에 켈로이드 흉터가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켈로이드 흉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켈로이드 흉터의 특징과 비후성 흉터와의 차이 등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 비후성 흉터는 상처가 아문 뒤 4주 이내에 발생하지만, 켈로이드 흉터는 4주 또는 그보다 시간이 더 흐른 뒤에 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1~2mm로 작았다가 1~2cm 이상으로 커져 당황했다는 환자들이 많다.

둘째 켈로이드 흉터는 뼈와 가까운 피부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가슴 한가운데(복장뼈), 턱선, 등, 어깨, 목 등이 주요 발생 부위이다. 이와 함께 붉거나, 짙은 갈색 등의 색깔을 띠기도 한다.

셋째 켈로이드 흉터는 크기가 작을 때부터도 50~80%가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 피부에 켈로이드 흉터가 생겼는데도 옷으로 가려진다는 이유로 무심코 넘겼다가 운동할 때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사례도 있다. 

넷째 귓불을 뚫은 뒤 귀에 켈로이드가 한번 생겼던 사람은 턱선, 가슴, 어깨, 목 등에도 켈로이드가 생길 위험성이 높다. 켈로이드 흉터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치료 난이도와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와 스테로이드 주사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켈로이드 흉터 치료 후에도 약 1년 동안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켈로이드 흉터의 주요 원인이 만성 염증이므로 가슴, 어깨, 목, 턱선 등 뼈에 가까운 피부에 난 여드름, 모낭염, 상처 등은 3주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치료·관리해야 한다"며 "켈로이드 흉터로 의심되면 1~2mm로 작더라도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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