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독일의 거장' 안젤름 키퍼, 대전 헤레디움에서 국내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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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거장' 안젤름 키퍼, 대전 헤레디움에서 국내 첫 전시

박상준
기사승인 : 2023-08-22 09:05:58
'2023 프리즈 서울'과 함께 타데우스 로팍과 협업으로 진행 전후 세계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독일의 거장 '안젤름 키퍼'의 국내 첫 미술관 전시가 오는 9월 8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대전 동구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린다. 

▲'안젤름 키퍼' 전시회 '가을' 포스터. [헤레디움 제공]

이번 전시는 헤레디움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현대미술 전시로, 세계 2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2023 프리즈(Frieze Seoul)'와 함께 해외 유수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안젤름 키퍼'는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런던 '영국 왕립예술원',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진행해왔다. 특히 2022년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베네치아 건국 1600주년 기념행사로 베네치아 두칼레 궁전 내 단독 전시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18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키퍼가 사랑한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으로, 릴케의 '가을날(Herbsttag, 1902)', '가을(Herbst, 1906)', 그리고 '가을의 마지막(Ende des Herbstes, 1920)'이라는 세 편의 시가 이번 작품들을 관통하는 중심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 키퍼는 현대적 감수성과 도구, 기계를 활용한 재료와 오브제를 구성했다. 

▲안젤름 키퍼. [헤레디움 제공]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인 대전 '헤레디움'은 일제 강점기 경제 수탈을 위해 세워진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 건물을 복원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헤레디움 함선재 관장은 "키퍼의 작품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 문명의 폐허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폐허와 허무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예술 발전 가능성을 국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국내 미술계 및 하이엔드 컬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9월 3일까지 성인 1만 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4000 원으로 각 정가 대비 5000원 할인가에 판매한다. 구매는 헤레디움 홈페이지 및 공식 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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