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4대 금융그룹, 태풍 '카눈' 피해복구 위한 금융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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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태풍 '카눈' 피해복구 위한 금융지원 나서

김명주
기사승인 : 2023-08-11 13:31:09
은행, 개인 최대 5000만원·기업 최대 5억 원 대출지원
카드·보험, 결제대금 청구·보험료 납입 등 유예
우리금융, 이재민에 구호물품·식량 등 제공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이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 등에 긴급 금융을 지원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 등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먼저 은행권에선 특별대출,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 만기 시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00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500억 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최대 5억 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한다.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피해 고객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통한 총 225억 원 규모의 보증 대출 지원 및 1.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피해 개인에 5000만 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 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 최고 1%포인트 범위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개인에게 △개인별 최대 2000만 원의 긴급생활자금대출 지원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송금 및 출금 수수료 면제를 지원한다. 

또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편성,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대출금리 최대 1.5%포인트 감면 △분할상환 대출 원리금 상환 최대 3개월 유예 △대출만기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 90일 연장(기존 60일)을 실시한다.

▲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사옥(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사옥, 하나금융그룹 사옥, 우리금융그룹 사옥. [각 사 제공]

다른 계열사들도 금융지원에 동참했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도 면제한다.

하나손해보험은 태풍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한다. 피해를 본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 유예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사들은 보험료와 대출 이자 납입 유예 등을 진행한다. 

KB라이프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상환 유예를 최대 6개월까지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을 실시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한다. 태풍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결제대금 청구 유예, 대출 수수료 할인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한다.

하나카드는 피해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피해일 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을 진행한다.

우리카드도 피해 고객에 △카드결제 대금 최대 6개월까지 납부 상환 유예 △태풍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 대금 연체에 대한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 삭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그 외에도 태풍 피해 이재민에게 긴급구호세트도 전달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구호세트를 전할 예정이다. 구호급식차량을 피해지역에 파견,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해 음식도 제공한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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