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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평신도 '수요예배' 설교 시작…"국내외 교회 최초"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3-07-31 23:56:09
신학교를 다녀본 경험도, 설교 경험도 전무한 일반 신도가 예배 강단에 올라 요한계시록을 막힘없이 설교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전했다.

▲ 신천지 평신도들이 '수요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는 모습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제공]

신천지는 지난 19일부터 전국 78개 교회에서 매주 수요예배를 설교 경험이 전무한 일반 신도가 설교자로 설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신천지가 창립부터 외쳐온 '전 성도의 목자화'를 실현한 것으로, 국내외 교회 중 최초다.

이들은 설교나 강의 경험이 전무한 일반 신도들로 1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수십 년 경력을 가진 목회자조차 꺼리는 요한계시록을 주제로 유창하게 설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신천지 통영교회에서 수요예배 설교를 맡은 장세현(72·남) 씨는 "평소 유튜브 계시록 세미나 영상으로 공부했고 특히 전 성도에게 제공된 '계시록 10분 스피치' 교재 덕분에 설교를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설교 후 자신감이 붙었고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왕십리교회 학생부 정민희(18·여) 양도 지난 26일 수요예배 설교자로 나서 계시록 2~3장을 강의했다. 정민희 양은 "평소 예배 설교 시간에도 계시록을 자주 들었고, 특히 올해 꾸준히 계시록 10분 스피치를 했던 점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한 지 3년 5개월 만에 수요예배 설교를 하게 된 신도도 있었다. 신천지 동대문교회 이은지(28·여) 씨는 "입교 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왔지만 언젠가는 목자(제사장)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틈틈이 공부해왔다. 특히 이번 설교를 통해 내가 더 요한계시록을 깨닫게 되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7살 무렵부터 신앙을 하다 40대 후반에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했다는 배원영(54·남) 씨는 "이번에 일반 성도들에게 설교 기회가 주어지자 '내가 먼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예배 설교를 통해 계시록을 온전히 깨닫는 시간이 되고 스스로 내 생각과 마음에 말씀이 새겨졌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이지연 총회 교육부장은 이와 관련 "신천지예수교회는 어린아이부터 자문회까지 모든 성도가 성경을 통달해 그 증거로 '인맞음 확인 강의'를 하는 것"이라며 "현재 설교를 하겠다고 성도님들의 신청이 폭주하고 있어서 순서를 조정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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