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하나카드,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비 지출 전년比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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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비 지출 전년比 3배 증가"

황현욱
기사승인 : 2023-07-18 10:05:52
하나카드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업종 카드소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업종 카드 소비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의료 분야 상세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금액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성형외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이용 금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피부과로 집계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종합병원의 이용 규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성형외과, 피부과로 외국인 의료 관광객의 관심과 소비가 변화한 특징이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한 달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의 의료업종 카드소비는 약 25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60억 원)보다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간 이용금액은 600억 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최근 5년간 월 이용금액 중 가장 높았다.

▲연도별 상반기 단기체류 외국인의 의료 업종 이용 금액. [하나카드 제공]

업종별로 살펴보면 △성형외과(793억 원) △피부과(567억 원) △종합병원(344억 원)이었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이용 금액 증가율은 △피부과(583%) △성형외과(358%) △종합병원(10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종합병원보다는 성형외과 피부과와 같이 미용 목적의 의료 업종에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관광객의 국적별로는 성형외과, 피부과, 종합병원 모두 미국의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뒤를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성형외과의 경우 올해 상반기 △미국(207억 원) △일본(186억 원) △태국(76억 원) 순으로 이용 금액이 많았다.

▲올 상반기 국가별 단기체류 외국인의 주요 의료 업종 이용 금액. [하나카드 제공]

이용금액 증가규모로는 일본이 가장 컸다. 특히 일본의 성형외과 이용 금액은 작년 상반기 대비 25배 증가했고 인도네시아는 18배 증가했다. 피부과는 △미국(157억 원) △일본(156억 원) △중국(44억 원) 순으로 높았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이용 금액 증가폭에서는 △일본 38배 △대만 34배 △태국 20배 증가했다.

의료 관광객의 의료 분야 외 소비 규모도 일반 관광객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형외과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은 일반 외국인 관광객보다 약 4배 많았다. 그리고 일반 관광객은 평균 3개 업종에서 카드를 이용했는데 성형외과를 이용한 관광객은 평균 8개 업종에서 이용했다. 성형외과를 이용한 관광객이 함께 이용한 업종으로는 △백화점 △피부과 △호텔 △면세점 △의류 등이었다.

서울시 내 소비 지역도 차이를 보였는데 의료 업종을 이용하지 않은 일반 관광객은 중구에서 호텔, 백화점 등의 카드 이용이 많은 반면 성형외과를 이용한 관광객의 호텔, 백화점 소비는 주로 강남구에서 발생했다. 성형외과의 경우 외국인 카드 이용 금액의 95%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그 외 쇼핑, 숙박 관련 카드 소비 또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국내 의료 업종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업종별 소비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및 관련 계획 수립 등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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