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엉터리 행정 오산시...용적률 초과 건축허가·임의로 직원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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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행정 오산시...용적률 초과 건축허가·임의로 직원 승진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3-07-02 09:07:18
경기도, 3월 2~8일 오산시 종합감사
부적정 행정 55건, 19억 4300만 추징, 관련자 30명 처분 요구
경기도 오산시가 용적률 허용기준을 초과해 건축허가를 하거나, 공무원 간부가 임의로 승진임용 기준을 변경해 적용하는 등 엉터리 행정을 일삼다 경기도 감사에 적발됐다.

▲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3월 2일부터 8일까지 오산시 종합감사를 통해 55건의 부적정 행정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주의 27건, 시정 24건의 행정조치와 더불어 19억 4300만 원을 추징·회수 등 처리했다. 관련자 30명은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 오산시 공무원 A씨는 주요 인사기준인 승진임용 기준을 변경하면서 인사위원회의 의결과 임용권자인 시장의 결재를 받지 않았다. 또 A씨는 규정에서 정한 1년의 유예기간도 없이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했다.

다른 공무원 B씨는 일반산업지역 내 업무시설 등의 용적률을 산정하면서 건축법 및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용적률 허용기준을 초과해 건축을 허가했다.

이와 함께 공사를 추진하면서 입찰공고 시 난이도 계수를 잘못 입력해 낙찰자가 잘못 결정됐고, 학술연구용역 입찰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낙찰자 결정 취소 후 다시 공고해 다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사항 등이 확인됐다.

이 밖에 일부 특별회계 예산을 관련 사업이 아닌 다른 시설의 건립이나 유지·관리를 위해 집행하고, 일부 특정 목적사업 예산의 경우 취지에 맞지 않게 적립금을 사용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경기도는 이번 오산시 종합감사에서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에 대해 지적했지만,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처리한 3건의 사안에 대해서는 면책 처리했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적극 행정은 과감하게 면책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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