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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 공동위 6년만에 재개…해외 건설 진출 기대

박정식
기사승인 : 2023-06-20 13:41:40
국토부 중심 14개 부처, 이라크 정부와 만나
고위급 협력 채널 재가동, 다방면 협력 논의
이라크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 기대감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과 이라크의 정부 부처들이 합동 대면하는 자리로 한국 기업들의 진출에 물꼬가 터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위에 참여하는 한국 대표단은 14개 부처 5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대표단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맡는다. 공동위 수석 대표는 한국 국토부 장관과 이라크 무역부 장관이, 공동위 차석 대표는 한국 국토부 건설정책국장과 이라크 주택건설부 차관이 각각 맡는다.

한국·이라크 공동위는 2017년 후 이라크 정세 불안 등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원희룡 장관이 올해 1월 원팀코리아 수주 활동으로 이라크를 방문해 양국의 협력 플랫폼 재개를 제안하면서 6년여 만에 다시 마련된 자리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1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이라크는 이번 공동위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기반 시설에서는 교통·인프라 양해각서 체결, 이라크 알포항 사업 협력,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협의, 바그다드–서울 정책협력 양해각서 체결, 항공운송 서비스 협정 개정 등을 논의한다.

△무역·투자·금융 분야에선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 방지협정, 세관협력 협정 등에 대한 체결 합의를 얘기한다. △산업·에너지·자원 분야에선 에너지·석유화학산업 분야 협력 강화, 석유-가스 분야 투자 확대에 대해 대화한다. △외교·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외교·법무·교육·문화예술 등 분야별 양해각서 체결 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이라크는 이 공동위를 통해 고위급 협력 채널 재가동, 교통·항공·외교 분야에서 양해각서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라크 재건, 비스마야 신도시 재건 등 여러 대형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89년 수교 후 공식 협력 채널로 양국의 친선관계에 초석을 마련해 왔던 한국·이라크 공동위가 재개된다"며 "이에 따라 이라크 내 교통망 확충, 기반시설 구축 등 대형 사업 관련 해외 수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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