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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SKC,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약

박정식
기사승인 : 2023-05-30 11:33:23
리튬메탈음극재 공정개발·원료공급 협업 약속 포스코그룹과 SKC가 미래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그룹과 SKC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니켈 같은 원료, 양·음극재, 재활용, 이차전지소재 등을 아우르는 산업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SKC는 SK넥실리스를 통해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에서 세계 1위로 꼽히는 기업으로 고강도·고연신 동박,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극박,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집전체 니켈박 생산 등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SKC는 지난해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에 투자를 단행하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 포스코 본사 사옥과 깃발. [포스코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 소재 공동개발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 

동박에 리튬 금속을 도금해 제조하는 리튬메탈음극재는 에너지 밀도가 흑연계 음극재(350mAh/g) 보다 10배에 큰 고용량(3860mAh/g) 소재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물론 향후 전고체배터리에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리튬메탈음극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과 연계해 리튬메탈음극재 사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튬메탈음극재 제조 공정에서 최고 동박 기술을 가진 SKC와 협력해 리튬메탈음극재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 공급에서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리(동박의 원료) 등 광물 거래 경쟁력을 토대로 SKC와 손잡고 원료 공급망 구축 등 사업기회를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담당 자회사를 포함한 공동실무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포스코그룹은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음극재 역량뿐만 아니라 리튬·니켈 같은 원소재, 양·음극재 등을 아우르는 이차전지 사업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SKC와의 협력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파급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철 SKC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막강한 네트워크와 SKC의 소재 기술력이 뭉쳐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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