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안재용 SK바사 사장, 글로벌 백신 협의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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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SK바사 사장, 글로벌 백신 협의체 참석

김경애
기사승인 : 2023-05-23 10:40:50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지시간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지역거점형 백신제조협력체(RVMC)' 행사에 안재용 사장이 민간기업 대표 패널로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RVMC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나타난 고소득 국가와 중·저소득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5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행사는 '국가 및 지역 보건 안보: mRNA부터 지속가능한 지역거점형 제조 프레임워크까지'라는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열흘 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제76차 세계보건총회(WHA)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범미보건기구(PA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등 글로벌 공중보건 비영리기구 대표들과 남아공 보건부장관, 싱가포르 보건부장관 등 국가별 보건정책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안재용 사장은 RVMC에서 원활한 백신 개발과 공급을 위한 국경 없는 협력·지원을 요청했다. 토의 세션을 통해 회사의 핵심 성장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RVMC 비전 달성을 위한 보완 사항과 선결 조건을 제언했다.

▲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RVMC 행사에서 (왼쪽부터) 존 아른 로팅겐 박사(글로벌 보건 홍보대사 박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진 카세야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 사무총장, 하르바스 바르보사 범미보건기구 국장, 옹예쿵 싱가포르 보건부 장관이 지역거점형 백신제조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안 사장은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 진행 배경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과 글로벌 백신 불평등 문제를 경험하며 '지역거점형 백신 허브'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사업 전략 중 하나다. 백신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을 해외 정부와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라틴아메리카 등의 국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안 사장은 "프로젝트는 백신 제조시설이 없는 지역 중 인접한 나라들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곳, 즉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당 정부·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된다"고 했다. 글로벌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제기구들의 비전에 맞춰 제조 역량, 공정개발 플랫폼, 기술력, 전문성을 모두 이전한다고 덧붙였다.

RVMC 비전 달성을 위해선 △지역 거점의 명확한 정의 합의와 적합한 허브 국가 선정 △지역 거점 차원의 통합된 규제시스템 구축 △글로벌 협의체의 선제적인 자금 지원 체계와 선구매 시스템 확보 △데이터 기반 글로벌 공급체인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안 사장은 "핵심은 결국 기술과 사업 역량을 모두 가진 플레이어들의 참여"라며 "합리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의에 참석한 글로벌 공중보건 리더들은 안 사장의 발언 취지에 공감하고 역량 있는 기업들이 확신을 갖고 지역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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