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낙동강환경청, 노자산골프장 허가절차 강행…환경단체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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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청, 노자산골프장 허가절차 강행…환경단체 강력반발

박유제
기사승인 : 2023-05-22 15:03:54
환경단체 "멸종위기종 서식지 환경평가 협의는 직무유기"…청장 사퇴 요구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경남 거제남부관광단지 노자산골프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중인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22일 홍동곤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거제남부관광단지 노자산골프장 예정지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팔색조 둥지 16개가 확인됐으나, 사업자 봐주기식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졌다는 게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의 사퇴 촉구 집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제공]

노자산을찾는사람들, 율포만어업인대책위원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낙동강유역환경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홍 청장이 멸종위기종 출현시기에 공동생태조사를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하겠다는 약속을 파기했다"고 질타했다.

노자산골프장이 추진되고 있는 거제남부관광단지에는 멸종위기종인 대흥란과 거제외줄달팽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현재 환경단체 시위와 어민들의 단식농성이 이어지는 곳이다.

그러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법적으로 보존해야 할 멸종위기종 서식지라는 것을 알면서도 최근 약속을 뒤집고 사업자와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장이 직무를 유기했다는 것이 환경단체의 입장이다.

이들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조작됐다면서 평가업체에 대해 경찰수사를 의뢰해 놓고도 1심 판결을 한 달 가량 앞두고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서두르는 것은 자기부정이자 사업자 봐주기 특혜"라고 비판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거제남부관광단지(노자산골프장) 환경영향평가서를 5월 말까지 협의 완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는 사실상 허가로 받아들여지면서, 환경단체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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