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해외여행자보험 인기 '후끈'…"보장영역 비슷해 차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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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보험 인기 '후끈'…"보장영역 비슷해 차별화 필요"

황현욱
기사승인 : 2023-05-04 14:08:40
손보사 빅5, 1~2월 해외여행자보험 계약 24만건…10배 급증
기본형 보험료, 한화손보 4170원 최저…AIG손보 가장 비싸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자보험 인기도 뜨겁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빅5(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지난 1~2월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1만8515건)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23만9094건을 기록했다. 

늘어난 수요를 잡기 위해 손해보험사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각 손보사들의 해외여행자보험 상품 보장영역이 비슷해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보사 빅5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 추이. [그래픽=황현욱 기자]

4일 보험업계가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비교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한화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등 손보사 10곳이 해외여행자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보험료(기본형·만 25세 남자 기준)는 한화손보가 417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AIG손보가 1만1070원으로 보험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해외여행자보험으로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해외여행보험'이 꼽힌다.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은 개인형(만 79세 이하 개인)과 동반형(2인 이상)으로 가입 가능하다. 이 보험은 필요한 보장과 가입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 상품 안내 이미지.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 갈무리]

여느 해외여행자보험과 마찬가지로 의료비와 휴대폰 도난·파손은 기본으로 보장해주고, 타인을 구제하다가 다쳤을 때까지 보장을 해준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비행기 지연·결항시 라운지 이용권을 즉시 발급해준다. 가족형으로 가입했다면 가입한 가족 모두에게 지급한다. 아울러 여행 중 비어있는 집에 강도나 도둑이 들어 발생한 손해를 보상해줘 해외여행보험 하나로 집의 안전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편리하게 여행보험을 가입하고 걱정없는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보험들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1년 사이에 해외여행을 두 번 간다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해외여행자보험도 등장했다. 캐롯손보의 '스마트ON해외여행보험'이 그 주인공이다. 이 보험은 1년 사이 두 번째 여행부터는 하루 317원(40세 남성 기준)으로 보장해준다는 큰 장점이 있다.

▲캐롯손보 '스마트ON해외여행보험' 홍보 이미지. [캐롯손해보험 홈페이지 갈무리]

첫 여행 때 이 보험을 가입했다면, 두 번째 여행부터는 로그인 후 여행 일정만 기입하면 된다. 보험료도 여행 다녀와서 납부하는 시스템이다. 보장내역은 다른 해외여행자보험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울러, 최근 들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외국인 대상 여행자보험도 출시됐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24일, 외국인 단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렛:디스커버 국내여행보험Ⅲ'를 출시했다. 이 여행자보험은 외국인 대상 플랫폼기업 크리에이트립과 제휴를 맺고 선보인 온라인전용 상품이다. 가입자는 한국을 방문하기 2개월 내 크리에이트립 앱을 통해 △여행 기간 △여권번호 △성명 △성별만 기입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지난달 24일 롯데손보는 크리에이트립과 제휴를 맺고 외국인 국내여행보험을 출시했다. [롯데손해보험 제공]

상품 가입설명서와 보험금 청구 안내문 등 주요 문서도 영어·일본어·광둥어·대만어·태국어·베트남어 등 6개국어로 제공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보장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외국인 국내 여행보험 서비스 제휴를 통해 내방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국내여행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향후에도 e-Biz 전담 조직을 통해 창의적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상품 구조 비슷한 점에 아쉬움을 표한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해외여행자보험은 보험사만 다를 뿐 보장영역이 비슷하다"며 "여행지에 따라 보장이 다른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하면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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