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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소형 원전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에 참여

박정식
기사승인 : 2023-04-26 11:58:29
팀 홀텍, 25일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와 SMR 협력계약 현대건설과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로 구성된 '팀 홀텍'이 우크라이나에 에너지 기반시설을 재건하기 위해 에네르고아톰(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을 건설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식은 홀텍과 에네르고아톰의 각 사 경영진이 지난 21일 화상 회의로 만나 진행했다. 이에 따라 팀 홀텍은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 연결 △추가 20기 신속 배치를 위한 효율적 실행계획 공동 개발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 생산의 현지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왼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홀텍 크리스 싱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을 체결한 후 SMR,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전반적인 원전 밸류체인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로 사막·극지 같은 지역적·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한 범용 원자로로 평가받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테러 등과 같은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돼 안정성과 상업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2021년 협력계약 때 SMR-160의 설계·구매·시공에 대한 사업독점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국내 건설업계 처음으로 상업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 설계에 참여 중이다. 설계를 마친 SMR-160은 홀텍 소유의 오이스터 크릭 원전 해체 부지에 첫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원전해체 협력계약을 맺고 홀텍이 소유한 미국 내 원전인 인디안포인트 해체 사업에 PM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자로 절단, 사용후핵연료 취급, 해체 공정관리 등을 수행하며 원전 해체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토대로 세계 시장 진출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홀텍 크리스 싱 대표,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원전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기관과의 추가 협약도 체결했다.

윤 대표는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원자력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홀텍 간 기술 협력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과 동반상승 효과를 발휘해 세계 원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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