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헛발질' 양이원영 "尹, 왜 넷플릭스에 투자"…장예찬 "비난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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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발질' 양이원영 "尹, 왜 넷플릭스에 투자"…장예찬 "비난 심보"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3-04-25 11:25:07
양이원영 "尹, 지금 해외투자 할 때냐" 했다가 '순삭'
"오해했다" 글 올리면서도 "사진찍으로 간 건 아닌가"
張 "의원 무게감 감안, '글삭튀'로 끝날 문제가 아냐"
"도망간 양이 의원을 찾는다. 쥐구멍에 숨었나" 질타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넷플릭스 투자 유치를 우리나라가 투자하는 것으로 착각해 논란을 샀다.

양이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며 "왜 투자하냐"고 썼다. 

▲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왼쪽) 단장과 양이원영(가운데)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나미오카 다이스케 일본 경제 공사 면담을 마친 뒤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국내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보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 투자해 국내 일자리가 유출되고 산업공동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냐,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국내 콘텐트 산업이 해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해외 OTT기업투자(에 앞장서고 있다)"며 "생각없이 퍼줄까봐 불안불안하다"고 비꼬았다.

양이 의원은 이후 자신의 착각을 인지한 듯 서둘러 게시물을 내렸다. 이어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4년간 투자하겠다고 한다"며 "거꾸로 오해했는데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을 다시 걸고 넘어졌다. 그는 "이미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작년에만도 올해 8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가신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나라 콘텐츠들이 넷플릭스 수익에 큰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지만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 비용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국회에서는 이런 부분을 개선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25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주력하고 있는데, 야당 의원이 '착각 저격'을 한데 대해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이 의원을 향해 "국민 보기 부끄럽다"고 쏘아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K 콘텐츠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유치인데 양이 의원은 무조건 비난하고 보겠다는 못된 심보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며 양이 의원의 게시물 캡처를 함께 올렸다.

그는 "글 삭제하고 도망간 양이 의원을 찾는다. 쥐구멍에 숨었나"라며 "국회의원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글삭튀'(글을 삭제하고 도망가는 행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정치인들은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국빈 방문에서 성과가 없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 국익보다 정쟁이 우선인 민주당의 속내가 양이 의원을 통해 드러났다"며 사과와 정정 게시를 요구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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