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운전자 불만 폭주'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 버스전용차로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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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불만 폭주'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 버스전용차로 없앴다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3-03-15 09:01:26
용인과 성남의 경계 불합리한 전용차로 3곳...국지도 23호 용인과 성남시의 경계에 있는 불합리한 버스전용차로 3곳이 해제돼 일반 차로로 돌아 왔다

용인시는 수지구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의 불합리한 버스전용차로 3곳을 해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제된 곳은 국지도 23호선(신수로) 금곡IC~KT삼거리(동천동764의 6 일원) 800m 구간이다.

▲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4번지 일원 버스전용차로가 해제된 도로 모습. [용인시 제공]

이 곳은 성남시에서 용인시로 이어지는 경계 지점으로 버스전용차로 차선 경계가 모호해 운전자들의 혼란을 겪어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곳이다.

기존에 3차로였던 버스전용차로가 2차로 방향으로 확장되면서 파란색의 버스전용차로 차선이 2~3차로를 가로지르는 기형적인 형태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인근의 만당주유소~현대아파트(동천동 904 일원) 600m 구간과 수지중삼거리~KT삼거리(풍덕천동 748 일원) 400m 구간에도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들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쏟아지자 현장을 확인한 뒤 즉시 정비 계획을 수립, 용인서부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전용차로 해제를 이끌어냈다.

분석 결과 이들 버스전용차로는 설치기준에도 못 미쳐 해제가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는 '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운영지침' 제3조에 의거 시간당 최대 100대 이상의 버스가 통행하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최대 3000명 이상인 경우 설치할 수 있다.

2010년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된 이들 3개 구간의 버스 통행량은 시간당 최대 13~40대 수준이다. 이용객도 시간당 최대 163~797명에 불과했다. 구는 지난 2016년 신분당선 개통 이후 교통수요가 분산되면서 이용량이 서서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물이 효용성을 잃고 사고 위험 등의 역효과를 내고 있어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돕기위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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