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제징용 피해자들 "3월 6일 제2의 국치일"…3자 변제안 규탄

  • 맑음진주12.9℃
  • 맑음상주15.6℃
  • 맑음동두천16.8℃
  • 맑음부안16.8℃
  • 맑음양평16.2℃
  • 맑음고흥12.5℃
  • 맑음거창13.9℃
  • 맑음포항17.5℃
  • 맑음의성12.9℃
  • 맑음정선군10.3℃
  • 맑음경주시12.7℃
  • 맑음영주14.8℃
  • 맑음강화16.7℃
  • 맑음구미16.9℃
  • 맑음순창군14.9℃
  • 맑음홍천14.9℃
  • 맑음속초19.9℃
  • 맑음보령16.9℃
  • 맑음거제14.4℃
  • 맑음북창원16.7℃
  • 맑음청송군11.2℃
  • 맑음의령군12.4℃
  • 맑음부산17.7℃
  • 맑음영월14.0℃
  • 맑음파주14.6℃
  • 맑음보성군14.7℃
  • 맑음대전17.6℃
  • 박무목포16.0℃
  • 맑음울산14.9℃
  • 맑음북부산15.4℃
  • 맑음합천13.2℃
  • 맑음금산14.5℃
  • 맑음부여15.4℃
  • 맑음고창15.1℃
  • 맑음동해19.9℃
  • 맑음서울18.2℃
  • 맑음여수16.0℃
  • 맑음춘천15.8℃
  • 맑음서귀포19.4℃
  • 맑음인제13.7℃
  • 맑음고산17.8℃
  • 맑음군산15.5℃
  • 맑음전주18.3℃
  • 맑음장수12.0℃
  • 맑음강진군14.2℃
  • 맑음대구17.1℃
  • 맑음임실13.3℃
  • 맑음남원14.6℃
  • 맑음문경14.6℃
  • 맑음청주18.7℃
  • 맑음통영13.8℃
  • 맑음함양군13.0℃
  • 맑음충주16.2℃
  • 맑음인천17.2℃
  • 맑음세종15.8℃
  • 맑음수원17.1℃
  • 맑음산청13.0℃
  • 맑음영광군14.6℃
  • 맑음원주16.8℃
  • 맑음고창군15.4℃
  • 맑음광주17.0℃
  • 맑음제주16.3℃
  • 맑음봉화10.6℃
  • 맑음김해시15.5℃
  • 맑음밀양14.2℃
  • 맑음울릉도16.6℃
  • 맑음양산시15.2℃
  • 맑음서청주15.9℃
  • 맑음추풍령16.7℃
  • 맑음이천16.8℃
  • 맑음북강릉21.0℃
  • 맑음순천12.5℃
  • 맑음백령도17.2℃
  • 맑음북춘천15.9℃
  • 맑음진도군13.8℃
  • 맑음해남13.9℃
  • 맑음철원16.1℃
  • 맑음성산15.0℃
  • 맑음장흥14.1℃
  • 맑음보은13.8℃
  • 맑음안동14.3℃
  • 맑음창원16.9℃
  • 맑음제천13.9℃
  • 맑음서산15.2℃
  • 박무홍성16.9℃
  • 맑음영덕16.5℃
  • 맑음광양시16.3℃
  • 맑음천안14.9℃
  • 맑음대관령11.8℃
  • 맑음울진18.3℃
  • 맑음완도16.2℃
  • 맑음남해16.3℃
  • 맑음태백12.9℃
  • 맑음정읍15.8℃
  • 박무흑산도16.9℃
  • 맑음강릉20.7℃
  • 맑음영천12.1℃

강제징용 피해자들 "3월 6일 제2의 국치일"…3자 변제안 규탄

서창완
기사승인 : 2023-03-07 20:27:23
양금덕 할머니 "아흔다섯에 이렇게 억울하긴 처음"
김성주 할머니 "日에 또 기죽어 살아야 하나"
범국민 서명운동 시작… 주말 대규모 규탄 집회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규탄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2023년 3월 6일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악의 날, 제2의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규탄 긴급 시국선언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1532개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은 7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과 일본의 사죄배상을 촉구'하는 긴급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고 일본 기업 대신 국내 재단이 국내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국민의 아픔을 다시 짓밟으며 '식민지배는 불법'이라는 우리 헌법의 근본 질서를 스스로 훼손했다"며 "일본이 진정으로 통절하게 반성한다면 지금이라도 사죄하고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따르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아흔다섯 먹고 (이렇게) 억울한 적은 처음"이라며 "윤석열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 하루속히 물러가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양 할머니는 우리 기업이 기금을 출연하는 방식에 대해 "나는 그런 돈은 죽어도 안 받는다"며 "내가 우리나라에서 고생했느냐. 일본에 가서 고생했다"고 수용 불가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힘을 합쳐서 윤석열(대통령에게) 퇴장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무슨 나라를 이끌고 대통령을 한다고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쓰비시 근로정신대에 끌려갔던 김성주 할머니도 "일본 사람들이 우리를 끌고 갔는데 어디에 사죄를 받으라고 요구하냐"며 "일본에게 옛날 몇십년을 기죽고 살아왔는데 지금도 그렇게 살아야 되겠느냐"고 토로했다.

두 할머니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정부가 내놓은 방식을 따른다면 한국 기업이 출연한 기금으로 손해배상을 받게 되는 대상에 해당한다.

이들 단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조성할 계획인 '미래청년기금'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미래세대를 식민화하려는 음모"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이 한반도 불법 강점, 강제 동원과 무슨 관계가 있으며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하는 방안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행사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도 참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과거 잘못된 위안부 합의로 박근혜 정부가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 윤석열 정부는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반역사적이고 반인권적이고 반국가적 야합, 일방적 선언에 대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대한민국 대통령이냐, 일본 대통령이냐를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수십년 싸움을 자신의 치적 쌓기로 묻으려는 결정에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강제동원 해법 무효 범국민 서명'을 시작하기로 했다. 오는 11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강제징용 해법의 무효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창완
서창완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