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합천군 적중면 들녘 달집태우기 '활활'…지신밟기 풍물패 '풍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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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적중면 들녘 달집태우기 '활활'…지신밟기 풍물패 '풍년' 기원

김도형 기자
기사승인 : 2023-02-05 19:23:42
안녕, 건강, 풍년 기원 경남 합천군 적중면 청년회(남재동 회장)는 정월대보름인 5일 오후 활력센터 뒤편 논에서 사회단체 관계자와  면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졌다.

▲ 5일 합천 적중면에서 열린 '달집 태우기' 행사 모습 [김도형 기자]

'달집 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밤 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 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이다. 달집이 활활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금세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달집은 짚으로만 만들면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소나무 가지나 대나무 등을 함께 넣어 만드는데, 대나무를 넣어 탈 때 나는 탁탁 터지는 소리는 잡귀를 내쫓는다고 믿었다.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사람들의 꿈이 행동으로 나타낸 것이 달집태우기다.

▲합천군 적중면사무소 현관 앞에서 미타산 풍물패가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이날 '미타산 풍물패'(상쇠 이종철)는 달집을 태우기 전 사람들의 주위를 돌며 액을 쫓고 복이 오기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열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행사에 참여한 미타산 풍물패는 오전에 적중면사무소를 시작으로 농협과 면민들의 가정을 돌며, 꽹과리와 징, 장구, 북을 치면서 지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한 해 동안의 안녕과 건강, 풍년을 기원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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