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설 연휴 마지막날 '역대급 한파'…호남·제주엔 폭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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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 '역대급 한파'…호남·제주엔 폭설 '비상'

장한별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1-24 10:06:19
제주 항공편 476편 모두 결항…승객 4만3000여명 발 묶여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현재 철원 영하 26.3도, 서울 영하 19.2도, 제천 영하 15.2도, 문경 영하 15.5도, 광주 영하 8.4도, 제주 서귀포 영하 3.1도 등 전국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다.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귀경객들이 열차를 타고 있다. [뉴시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발생했다. 

추위는 한낮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3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인 25일 아침은 이날 아침보다 더 춥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9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강력한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25일 오전 9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를 '심각' 단계로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은 25일 오후부터 차차 올라 26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현재 호남과 제주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두 지역을 중심으로 25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다만 충남내륙과 전라내륙은 이날 늦은 밤이 되면 눈이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남서부와 충북에도 이날 밤까지 가끔 눈이 내리겠다.

또 오전 중에는 남서부 외 경기내륙과 강원영서, 경상서부내륙 등에 눈이 좀 날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50㎝(많은 곳 70㎝ 이상), 전북서부·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산지 제외)·서해5도 5~20㎝(전라서해안과 제주중산간에 많은 곳 30㎝ 이상), 충남서해안·전북동부·전남동부남해안 1~5㎝, 충남북부내륙 1㎝ 내외이다.

기상청은 "눈이 긴 시간 내려 쌓이면서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산지·해안·제주에 25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불겠으며 다른 곳도 순간풍속이 시속 55㎞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세겠다.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서해상과 남해상에 25일까지, 동해 먼바다엔 26일까지 바람이 시속 45~8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24일 먼바다 중심으로는 최대 5m 이상)로 높게 일겠다.

강풍과 풍랑에 배편과 항공편이 끊길 수 있으니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4일 제주도에 폭설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날 제주공항에 운항할 계획이었던 항공편 476편이 모두 결항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설 연휴 마지막날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던 귀경객 등 4만3000여 명은 발이 묶이게 됐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해상의 뱃길도 모두 막힌 상태다. 제주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여객선은 모두 결항됐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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