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오수환 작가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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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오수환 작가 초대전 개최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10-21 09:31:39
전시명 '無我行(무아행)'…2023년 1월 10일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적 사고 바탕으로 한 작품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관장 석은조)이 오수환 기획초대전 '無我行(무아행)'을 개최한다.

철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추상 세계를 그려내는 한국 작가 오수환(Oh, Sufan, b.1946)의 기획초대전은 20일 오후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023년 1월 10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예술적 수행을 이룬 작가의 행보를 주목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주제인 '無我行(무아행)'은 불교 철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다. 자신의 존재가 없는 상태가 되도록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체가 없는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끄집어낸 본성을 색과 기호, 선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를 조명해보고자 주제를 정했다.

오수환 작가의 전시는 대구에서 20여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인당뮤지엄의 로비와 5개 전시장에는 총 42점의 대형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2점을 연결한 독특한 작품과 인당뮤지엄의 장점인 높은 천고와 기운이 생동하는 화폭이 만나 발하는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

덧붙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묵묵히 걸어온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오수환은 1969년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후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고 1996년에는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했다.

오랜 세월 동안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작가는 언어로 쉽게 말할 수도 없는 것들을 획의 에너지와 붓질의 흔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보기 힘든 1980년대 작품부터 2022년 작품까지 작가가 축적해온 시간과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오수환의 작품세계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2006년 프랑스 매그 재단(Fondation Maeght)의 초청으로 생폴 드 방스(Saint-Paul de Vence)에 머물며 작업하는 시간을 가졌고 국내 다수의 미술관 전시에 작품도 출품됐다.

최근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과 2021년 경남도립미술관 '황혜홀혜 恍兮惚兮'에서 작품이 함께했다.

▲대구보건대 전경. [대학측 제공]

인당뮤지엄은 2007년 문을 열었다. 재학생들에게 문화 예술을 통한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민에게는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국내·외 작가의 전시를 기획해 예술적 철학과 작품을 탐구하고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 작가들의 후원과 신인 등용문 역할도 꾸준히 하고 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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